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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패션 등 이미지 공유 플랫폼 '핀터레스트' 기업공개 신청

기업가치 120억 달러 추정…월 이용자 2억5천만명으로 여성이 3분의 2
핀터레스트 로고 앞에 선 공동창업자 에번 샤프[AP=연합뉴스]
핀터레스트 로고 앞에 선 공동창업자 에번 샤프[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젊은 층 사이에서 음식이나 패션 등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이미지를 간편하게 스크랩하는 기능으로 큰 인기를 끈 이미지 공유 및 검색 플랫폼 핀터레스트가 마침내 증시의 문을 두드렸다.

핀터레스트는 22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고 로이터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지난 1월 핀터레스트가 2019년 상반기 IPO를 통해 약 15억 달러(약 1조7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이번에 주식 발행 수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핀터레스트의 기업가치는 2017년에 펀딩 과정에서 120억 달러(약 13조5천억원)로 평가된 바 있다.

핀터레스트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거실 가구에서부터 요리 조리법, 문신, 연예인 등 다양한 주제의 사진들을 검색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용자층을 젊은 얼리어답터가 아니라 사진 등 이미지를 수집하거나 스크랩하기를 좋아하는 미 중서부 지방 여성으로 삼아 시장에 안착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작년 9월 기준으로 활동 중인 월간 이용자 수는 2억5천만 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3분의 2는 여성 사용자로 집계됐다.

핀터레스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0%가량 증가한 약 7억5천600만 달러(8천6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6천200만 달러(약 70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 약 1억3천만 달러(1천474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전날 청바지로 유명한 미국의 의류브랜드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리바이스)가 IPO로 최대 공모액을 달성했으며, 차량 호출 기업인 리프트와 우버도 상장에 나서면서 올해 뉴욕증시 IPO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y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3 12: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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