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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서해수호날 맞아 안보정당 부각…'송곳 청문회' 예고

송고시간2019-03-22 11:11

나경원 "文대통령 서해행사 불참은 '북한 눈치보기'"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이슬기 이동환 기자 = 자유한국당은 서해수호의 날인 22일 안보정당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4·3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경남 창원에 상주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묘역을 참배했다.

'오늘은 서해수호의 날'
'오늘은 서해수호의 날'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제2연평해전(2002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이상 2010년)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인 22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한 의원들이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 후 그들의 이름을 한명 한명 함께 불러보고 있다. 2019.3.22 mtkht@yna.co.kr

당 지도부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해수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점을 적극 거론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서해수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천안함 배지를 일제히 착용했고, 의총 시작에 앞서 전광판에 뜬 '서해수호 55용사' 이름을 하나씩 함께 호명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근 대정부질문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서해 도발을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했다"며 "이는 명백한 침략을 쌍방의 과실로 인정한 것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서해수호의 날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보면 정 장관의 이러한 인식은 놀라울 것이 없다"며 "국군 통수권자이자 국민 생명·안전 수호자인 대통령이 서해를 외면하는 것은 바로 '북한 눈치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가 남북 협력 상황을 검토했는데, 식을 줄 모르는 대북 퍼주기 열정이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불참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국가 지도자에게 부여된 제1의 책무"라고 했다.

그는 "안보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수구, 극우, 색깔론자로 매도하며 북한에 대해 믿음과 찬사 일색인 정권의 모습은 결코 정상이 아니다"라며 "한국당은 대한민국이 좌파독재로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튼튼한 안보와 자랑스러운 번영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당은 오는 25∼27일 예정된 7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 부적격 여부를 가려내는 동시에 청와대의 부실 인사검증 여부도 따진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사청문을 계기로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다.

나 원내대표는 인사청문위원들에게 "의원 봐주기 없이, 그리고 다중 의혹자에 대해서는 송곳 같은 MRI식 검증으로 철저하게 파헤쳐 달라"고 주문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박 후보자가 17대부터 지금까지 공격했던 것을 이번에 되돌려줄 생각"이라며 "집도 4채나 돌아가면서 살고 있는데 재벌공격하는 것은 서민 코스프레 아니냐"고 비판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연혜 의원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는 불성실하게 재산을 고지하고, 장남은 고지 거부를 했다"면서 "재산을 고지 안 하고, 자료를 일절 주지 않는 부분은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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