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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 PO 23일부터…킨 vs 에코이언 '내가 더 맵다'

송고시간2019-03-22 10:39

3년 전 챔프전서 '덩크 자존심 대결' 최진수 vs 송교창 매치업도 관심

마커스 킨(왼쪽)과 조쉬 에코이언.
마커스 킨(왼쪽)과 조쉬 에코이언.

[KBL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가 23일 정규리그 4위 전주 KCC와 5위 고양 오리온의 전주 대결로 막을 올린다.

두 팀에는 단신 외국인 선수들의 외곽슛 능력이 탁월해 팬들의 보는 재미를 더 크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CC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외국인 선수 최단신 기록을 세운 마커스 킨(24·171.9㎝), 오리온은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가운데 킨 다음으로 키가 작은 조쉬 에코이언(33·177.4㎝)이 각각 외곽에서 한 방을 노린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단신 1, 2위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누가 더 매운 '작은 고추' 역할을 할 것인지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 시리즈의 향방이 정해질 수도 있다.

킨은 정규리그 9경기에 나와 평균 14.6점을 넣고 3.1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3점슛은 1.9개를 꽂았고 3점슛 성공률은 31.5%다.

이에 맞서는 에코이언은 정규리그 14경기에서 경기당 13.9점, 2어시스트, 0.7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경기당 3점슛은 1.9개로 킨과 같고 성공률도 31%로 비슷하다.

둘은 모두 키가 작아 수비 매치업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벤치에서 얼마나 적절히 활용하느냐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두 팀에는 또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KCC 신명호와 오리온 김강선, 최승욱 등이 버티고 있어 킨과 에코이언의 외곽을 틀어막는 전략 대결도 볼만할 것으로 기대된다.

킨과 에코이언 모두 몰아치기에 능해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의 파괴력을 갖춘 점도 비슷하다.

킨과 에코이언은 9일 6라운드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벌였는데 당시 킨이 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고 에코이언은 19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최진수(왼쪽)와 송교창.
최진수(왼쪽)와 송교창.

[KBL 제공]

두 팀을 대표하는 포워드인 오리온 최진수(30·203㎝)와 KCC 송교창(23·198㎝)의 자존심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둘은 3년 전인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차례 신경전을 벌였다.

당시 최진수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종료 3초를 남기고 투핸드 덩크슛을 꽂았고, 이틀 뒤 5차전에서는 송교창이 비슷한 시간대에 덩크슛으로 맞받았다.

송교창의 덩크슛은 이전에 상대 반칙으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으나 당시 '고졸 루키'로 앳된 모습이던 송교창의 투지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3년 만에 다시 단기전에서 만난 최진수와 송교창의 '자존심 대결 2라운드'도 이번 KCC와 오리온 6강 플레이오프의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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