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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대북불법환적주의보에 포함된 韓선박 철저조사"(종합)

송고시간2019-03-22 11:19

외교부 "작년 하반기부터 한미가 예의주시해온 배"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여부 철저히 조사해 나갈 것"

미, 불법환적 의심 선박명단에 한국 선적 '루니스' 포함
미, 불법환적 의심 선박명단에 한국 선적 '루니스' 포함

(서울=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북한 불법환적 주의보에 한국 선적의 선박인 '루니스(LUNIS)'를 포함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북한의 불법 해상운송과 관련한 주의보를 발표하면서 정제유 및 석탄의 선박 간 불법 환적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및 각국 선박 95척의 명단을 내놨다. 루니스는 1999년 건조된 길이 104m, 폭 19m의 선박이다. 사진은 21일 오전 9시께 선박 위치 추적사이트인 '마리타임 트래픽(Maritme traffic)'에 표시된 루니스의 위치. 2019.3.22 [마리타임 트래픽 캡처]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가 발표한 북한 불법 환적 주의보에 포함된 한국 선적 선박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동 선박은 그간 한미간에 예의주시해온 선박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위반 여부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업계에 미 재무부가 발표한 지침에 대해서 주의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자는 "미측은 불법 유류 해상 환적 및 북한산 석탄 수출을 막기 위해 의심 선박 목록을 주기적으로 발표, 관련 기관 및 기업들에 적절한 주의를 환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21일(현지시간) 북한의 불법 해상운송과 관련한 주의보를 발표하면서 정제유 및 석탄의 선박 간 불법 환적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 95척의 명단을 공개했고, 여기에는 '루니스(LUNIS)'라는 이름의 한국 선적 선박이 포함됐다.

OFAC는 루니스를 포함해 토고, 시에라리온, 파나마, 싱가포르, 러시아 선적의 선박 들이 북한 유조선 선박간 환적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을 뿐 다른 추가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한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루니스가 북한의 정제유 및 석탄 불법환적에 관여하고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정보자산으로 해당 선박이 불법환적에 연루됐다는 정황 등이 포착됐으나, 문제를 삼기에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번 주의보 갱신을 계기로 관세청과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해당 선박에 관한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혐의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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