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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챔프전 '체력 변수'…13년 연속 통합우승 나올까

송고시간2019-03-22 09:11

21일 1차전 4쿼터 점수 26-11로 챔프전 직행 KB가 압도

결의 다지는 KB 선수들
결의 다지는 KB 선수들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21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챔피언 결정전. KB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3.21 logo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1일 시작된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의 화두는 역시 '체력'이었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친 용인 삼성생명은 14일 아산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1주일 사이에 네 번째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정규리그 1위 KB는 3일에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챔피언결정전만을 대비해왔다.

따라서 올해 챔피언결정전은 시작 전부터 삼성생명 선수들의 체력이 어느 정도 버텨줄 것이냐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실제로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최근 12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까지 제패하는 '통합우승'이 계속됐다.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인천 신한은행이 6시즌 연속 통합우승,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우리은행이 6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독식했다.

특히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이 시작된 2013-201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년간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팀의 전적이 2승 15패에 그쳤을 정도로 정규리그 1위 팀의 절대 우위가 두드러졌다.

2012-2013시즌까지는 정규리그 1위도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기 때문에 체력의 이점이 없었으나 2013-2014시즌부터는 정규리그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바로 나가도록 제도가 바뀌었다.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21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점프볼을 하고 있다. 2019.3.21 logos@yna.co.kr

21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KB와 삼성생명의 경기도 체력 변수가 작용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막판에 4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KB를 괴롭혔으나 4쿼터에 점수 차가 확 벌어졌다. 4쿼터 점수는 KB가 26점, 삼성생명은 11점으로 차이가 크게 났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빠른 템포의 농구를 해야 하는데 체력적인 부분이 있다 보니 확실한 속공 기회가 아니면 세트 오펜스를 하도록 명확히 구분했다"며 "세밀한 부분의 정확도가 조금씩 떨어진 부분도 아쉽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주포' 김한별이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코뼈가 골절,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다. 플레이오프 세 경기에서 연달아 20점 이상을 넣은 김한별은 1차전에서 어시스트 12개를 배달했으나 득점은 12점에 그쳤다.

김한별 점프슛
김한별 점프슛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21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챔피언 결정전. 삼성생명의 김한별이 점프슛 하고 있다. 2019.3.21 logos@yna.co.kr

KB 박지수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지난해와는 확실히 몸 상태가 다르다"며 "작년에는 힘들게 올라와서 힘 한 번 못 써보고 졌다"고 1년 전을 떠올렸다.

박지수는 "우리는 몸 상태가 정규리그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와 비슷할 정도"라며 "반면 삼성생명 선수들은 힘들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공략하기 위해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삼성생명에도 기회는 있다. 23일 열리는 2차전을 따낼 경우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상황에서 '안방'인 용인에서 3, 4차전을 치르기 때문에 더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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