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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과이도 대통령 인정 준비 안돼…회원국 입장 정리 중"

송고시간2019-03-22 03:50

국제기구 로고 국제통화기금 IMF
국제기구 로고 국제통화기금 IMF

편집 김민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2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로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 인정할 준비가 안 됐다고 밝혔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베네수엘라의 리더십 상황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IMF는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189개 회원국이 자국의 입장을 정립하는 과정 중이라 주의 깊게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결정하기 위한 IMF 이사회 일정이 예정돼 있지 않다"며 "우리는 공식 정부 인정 문제가 명확해지면 베네수엘라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미주개발은행(IADB)은 지난 15일 국제금융기관 중 최초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임명한 베네수엘라 재무부 차관인 오스왈도 페레스 대표를 추방하고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과이도 의장이 임명한 대표를 인정한 바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작년 5월에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해 지난 1월 두 번째 6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과이도 의장은 대선이 주요 야당 후보가 가택 연금 등으로 출마할 수 없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등 불법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1월 23일 자신을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 미국 등 50여개 서방 국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정권 퇴진과 재선거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 등의 지지를 받는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이 과이도 의장을 앞세워 쿠데타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군부의 지지를 토대로 여전히 국가기관을 통제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IMF 회원국이지만 2004년 이후 IMF와 거의 교류하지 않고 있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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