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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전 부산시장 "문 대통령이 가덕 신공항 지시하면 될 일"

송고시간2019-03-21 09:30

9개월 만에 페이스북 글 올려…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정면 비판

"가덕공항 재론, 총선 때문이라면 그만둬라"

서병수 전 부산시장
서병수 전 부산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박근혜 정부 시설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을 수용한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오거돈 부산시장이 추진하는 동남권 관문 공항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서 전 시장은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해신공항 건설이 '제2의 4대강 사업'이고 박근혜 정부의 적폐로 낙인찍는 현실을 보면서 김해신공항을 수용한 전직 시장으로서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쓴소리를 시작했다.

그는 "괜히 오거돈 부산시장이나 이낙연 국무총리를 내세워 영남권 5개 시·도 주민 갈등만 조장할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김해신공항 대신 가덕도 신공항건설 하겠다고 지시하면 될 일"이라며 문 대통령에게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이어 "영남권 5개 단체장부터 합의해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무총리실에서 검토하라면서 이리 빼고 저리 빠지면서 시간만 끌 일이 아니다"며 "그리하면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영남주민 특히 부산시민을 속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전 시장은 "(신공항을) 가덕도로 하겠다면 예비타당성조사, 공항개발 기본계획수립 등 절차는 물론이고 전략 영향평가 등 최소한 2~3년은 족히 걸릴 단계도 다 생략해 버리고 당장에 첫 삽을 뜨겠다는 결단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김해신공항 건설 결정을 총괄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덕공항을 재론하는 것이 내년 총선 때문이라면 이제 제발 그만두어라"며 "2016년 총선에서 '부산에서 민주당 후보 5명만 뽑아 주시면 2년 이내에 가덕도 신공항을 착공하게끔 하겠다'고 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으로도 충분히 우려먹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서 전 시장이 9개월 만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을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정치 활동 재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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