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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학교 공격' 위협 SNS 메시지에 놀라 수업 중단 소동

송고시간2019-03-19 02:10

수도 브라질리아 공립학교 학생들 소행인 듯…경찰 경위 파악 나서

브라질리아에 있는 한 공립학교가 SNS에 학교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메시지가 올라오자 수업을 중단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있는 한 공립학교가 SNS에 학교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메시지가 올라오자 수업을 중단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한 공립학교가 소셜미디어(SNS)에 학교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메시지가 올라오자 수업을 중단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리아 시내 공립학교 시설인 기스누 교육센터는 페이스북 메신저인 왓츠앱에 학교 공격을 계획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몇 차례 올라온 것이 확인되자 수업을 즉시 중단했다.

메시지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3∼4명의 학생이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이 장난삼아 올린 메시지일 가능성이 크지만,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메시지를 주고받은 학생들의 집을 수색했으나 총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라질리아 경찰이 SNS에 학교 공격 위협을 가한 학생들을 조사하고 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브라질리아 경찰이 SNS에 학교 공격 위협을 가한 학생들을 조사하고 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남동부 상파울루주(州) 수자누 시내 중심가에 있는 공립학교에서 10대와 20대 범인 2명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과 교직원 등 8명이 사망했다.

이 학교 출신으로 알려진 범인들은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사건으로 20여 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정부의 총기 소유 규제 완화 움직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2003년 말 제정된 총기 규제법을 철폐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고, 실제로 지난달 15일 총기 소유 규제를 완화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법령은 총기의 등록과 소유, 판매 등에 대한 규제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규제가 완화하면 현재 700만정으로 추산되는 민간의 총기 보유량이 3∼4년 안에 2천100만정 선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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