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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나는 멕시코 출신의 아기 엄마, 그리고 세계적인 지휘자입니다"

송고시간2019/03/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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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 김지원 작가 임지영 인턴기자 = 마에스트로(Maestro)

클래식 음악계에서 훌륭한 작곡가나 지휘자에 대한 존경을 담아 부르는 이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발레리 게르기예프

이반 피셔

20세기부터 지금까지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마에스트로의 이름들

그들을 바라보며 지휘자를 꿈꾸던 한 소녀

'하지만 어떻게 내가 지휘자가 될 수 있겠어?'

"지휘자들은 나이가 많고 흰 머리가 성성한 독일 남자들이었잖아요. 그런데 나는 멕시코 집안 출신이고, 어리고, 여자였으니까요"

1980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대부분을 멕시코에서 보낸 지휘자 알론드라 데 라 파라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과 영국에서 교육을 받았고 지금까지 전 세계 100여개 이상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이끌었다.

자신을 '멕시코인'이라 말하는 데 라 파라 중남미 특유의 열정 가득한 작품 해석과 지휘로 주목받고 있다.

"데 라 파라가 여성 지휘자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데 라 파라는 그냥 데 라 파라 자신일 뿐이죠. 그는 남성적인 척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 밤베르크 교향악단 악장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젊은 여성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것, 여전히 이색적인 일

데 라 파라는 시몬 영, 수산나 멜키(Susanna Malkki), 장한나 등과 함께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지휘자로 꼽힌다.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여성 지휘자의 존칭, '마에스트라'(Maestra)

관습과 편견을 깨고 비상하는 여성 지휘자들이 세상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이슈 컷] "나는 멕시코 출신의 아기 엄마, 그리고 세계적인 지휘자입니다" - 2

kir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3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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