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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인 최고기록' 안슬기 "서울 전국체전, 도쿄올림픽에서도"

2시간27분28초로 서울국제마라톤 국내부 우승
결승선 통과하는 안슬기
결승선 통과하는 안슬기(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여자부에 참가한 안슬기(SH공사)가 개인 최고기록인 2시간 27분 28초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19.3.17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안슬기(27·SH공사)는 왼손등에 '밀리면 죽는다'라는 문장을 써놓고, 출발선에 섰다.

이번에도 주문이 통했다.

안슬기는 17일 서울시 중구 광화문 앞을 출발해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2019 서울국제마라톤대회 42.195㎞ 풀코스를 2시간 27분 28초에 완주하며 국내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내심 목표로 삼았던 한국 기록(2시간 25분 41초)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11개월 만에 개인 최고기록을 또 바꿔놨다.

안슬기는 지난해 4월 1일 대구 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28분 17초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안슬기는 왼손등에 '밀리면 죽는다'라고 썼다.

2019년 3월, 안슬기는 개인 최초로 2시간 27분대 기록을 냈다.

경기 뒤 만난 안슬기는 "경기 초반에 페이스 조절에 실패한 게 아쉽다. 한국 기록을 세우고 싶었는데…"라고 아쉬워하면서도 "속도가 매우 빠르지는 않아도, 나는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다음 레이스에, 또 그다음 레이스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안슬기 왼손등 위 '밀리면 죽는다'
안슬기 왼손등 위 '밀리면 죽는다'(서울=연합뉴스) 안슬기(SH공사)가 17일 열린 2019 서울국제마라톤 여자 국내부에서 우승한 뒤 '밀리면 죽는다'라고 쓴 왼손등을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 안슬기가 정한 '최소한의 목표'는 2020년 도쿄올림픽 기준기록 통과였다.

도쿄올림픽 마라톤의 기준기록 인정 기간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5월 31일이다. 안슬기는 기준기록 2시간 29분 30초를 여유 있게 넘어섰다. 그리고 그만큼 도쿄올림픽을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

안슬기는 "도쿄올림픽 출전이 올해 안으로 확정되면, 내년에는 하프 마라톤만 뛰면서 8월에 열리는 올림픽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겠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꼭 기준기록을 통과하고, 국내 선수 1위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도연(SH공사)과 국내 랭킹 1, 2위를 다투는 안슬기가 도쿄올림픽에 나설 가능성은 매우 크다.

안슬기는 올해 가을에서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레이스를 준비한다.

그는 "나는 중학교 때부터 '서울 소속'으로 뛰었다. 한 번도 전국체전에서 다른 소속팀으로 뛴 적이 없다"며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체고 시절까지 장애물 경기 선수였던 안슬기는 '육상 선수 인생'을 걸고 2012년 마라톤에 도전했다. 마라톤은 안슬기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줬다.

한국 여자 마라톤도 꾸준히 성장하는 안슬기를 보며 희망을 품는다.

안슬기는 "전국체전, 도쿄올림픽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한국 기록 경신에도 다시 도전하겠다"고 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7 11: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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