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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파푸아서 홍수로 50명 숨져…"한국인 피해는 없어"(종합)

현지 한국인 선교사들, 식재료·음식 등 제공하며 구호 착수
2019년 3월 17일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 자야푸라 군 센타니 지역의 홍수 피해 현장에서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주민의 시신을 발견해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안타라=연합뉴스]
2019년 3월 17일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 자야푸라 군 센타니 지역의 홍수 피해 현장에서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주민의 시신을 발견해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안타라=연합뉴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에서 폭우로 인한 돌발성 홍수가 발생해 최소 5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파푸아 주 자야푸라 군(郡) 센타니 지역에는 현지시각으로 전날 오후 6시부터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이로 인해 같은 날 오후 9시 30분께 돌발성 홍수가 발생해 9개 마을이 물에 잠겼다"고 말했다.

피해 현장에선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17일 오전까지 센타니 지역에서 43구의 시신이 발견돼 신원확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자야푸라 암페라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나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59명이다.

피해 확인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재해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센타니 지역에는 토속신앙을 믿는 파푸아 원주민들에게 기독교를 전파하려는 각국 선교사들이 거주해 왔으며 한국인 선교사도 8가구가 머물고 있다.

한국인 선교사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지인들은 나무로 집을 많이 짓다보니 약해서 집이 많이 쓸려갔다. 미국 선교단체가 설립한 선교센터와 학교에서 이재민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는 "심하게 다친 분들은 오늘 오전 구급차를 이용해 이송됐지만 주민 300명 정도가 갈 곳이 없다. 어린아이들이 많은데다 말라리아나 장티푸스 등 전염병이 돌 가능성이 커 걱정"이라고 말했다.

고지대에 살아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던 한국인 선교사들은 집에 있는 쌀과 식재료를 털어 이재민 구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몇 분은 학교 등에서 직접 음식을 요리해 나눠주고 있다. 오후에 가게 문이 열리면 시내에서 더 많은 식재료를 사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선 통상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는 우기 때마다 크고 작은 수해와 산사태가 반복된다.

올해 1월에는 술라웨시섬 남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해 최소 59명이 숨지고 25명이 실종됐다.

작년 12월에는 서(西)자바주 수카부미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마을을 덮쳐 주민 32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hwang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7 14: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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