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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을지로위원회, 국회서 화장품가맹점 피해 간담회

송고시간2019-03-15 12:58

피해점주들 "본사 강제매입에 재고만 쌓여…매출하락 고통"

인사말 하는 박홍근 을지로위원장
인사말 하는 박홍근 을지로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맹점주 피해사례 발표 및 현안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2.12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화장품 업종 가맹점주 피해사례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온라인 시장으로 화장품 소비가 옮겨가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가맹점주들의 애로 사항이 주로 논의됐다.

위원장인 박홍근 의원은 행사에서 "가맹점주들은 브랜드의 실질적 영향력을 키워내신 분들"이라며 "온라인 판매로 정작 고생한 현장 매장의 문제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인 김병욱 의원은 "온라인화로 집중되는 경향에서 한국만 예외일 수는 없다"면서 "이런 흐름을 직시해야 대안도 정확하고 현실에 맞게 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행사에 참석한 가맹점주들은 매출하락과 가맹본사의 매입강요 이중고에 시달리는 현장의 어려움을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충청권에서 아모레퍼시픽 계열 화장품 가맹점을 2개 운영중인 한 점주는 "본사에서 피땀 흘려 이뤄놓은 고객들을 온라인으로 빼돌리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할인을 안 할 때 온라인에서는 할인 판매를 한다. 작년에 부채를 지고 1억원 가까운 손해를 입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점주는 또 "본사에서 강제 매입을 시켜서 불필요한 제품을 매장에 쌓아놓고, 차액만큼 세금을 많이 내야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면서 "12시간 근무에 비해 매출은 하루에 10만원, 20만원도 팔기 힘들다"며 눈물로 하소연했다.

과거 아모레 계열 가맹점을 운영하다 현재는 정리했다는 또 다른 피해점주는 "인센티브를 이용해 오프라인 고객을 온라인으로 옮기고 있다"며 "탁상행정으로 피해점주가 나오면 수정하겠다고 하지만, 1년 계약이라서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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