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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3천620억원 투자한 중국민생투자 부실 빠져

송고시간2019-03-15 11:51

하나은행 "손실위험 작다"…금감원 "필요하면 조치"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한혜원 기자 = KEB하나은행이 3천620억원을 투자한 중국 기업이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하나은행은 투자금 손실위험에 처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국의 유력 합작투자사인 중국민생투자그룹이 유동성 부족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하나은행이 투자금을 손해볼 가능성이 생겼다.

하나은행이 중국민생투자그룹 계열사에 투자한 돈은 총 3천620억원이다.

하나은행은 먼저 2015년 중국민생투자그룹과 합작해 리스사인 중민국제융자리스를 설립하면서 1천320억원을 들여 이 리스사 지분 25%를 취득했다.

2016년에는 중국민생투자그룹 자회사인 중민국제홀딩스에 2억달러(당시 약 2천300억원)를 투자했다.

여기에 하나은행이 중국민생투자그룹 관련사에 대출해준 금액을 더하면 위험 노출액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민생투자그룹은 중국 정부 주도로 채권 재조정이 진행 중이다.

중국 수출입은행, 건설은행, 상하이시정부 등이 포함된 채권단위원회가 채무상환 유예, 금리 인하 등의 내용을 담은 채권 조정안을 이달 말 마련해 다음 달쯤 시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투자 손실 가능성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필요하다면 검사와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측은 "중국민생투자그룹은 중국 공상연합회 소속 59개 대형 민영기업이 출자한 회사로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조정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하나은행의 손실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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