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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범 맞나…국내 돌아다니는 차량 절반이 경유차

교통안전공단, 작년 차량 주행거리…휘발유차·LPG차 비중은 감소
답답한 미세먼지 속 경유차 대책 촉구 기자회견
답답한 미세먼지 속 경유차 대책 촉구 기자회견(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지난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방독면을 쓴 서울환경운동연합 소속 관계자들이 미세먼지에 따른 경유차 대책을 촉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히는 경유차가 지난해 국내 자동차 주행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국내 주행차량 절반이 경유차
[그래픽] 국내 주행차량 절반이 경유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15일 발표한 '2018년 자동차 주행거리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자동차 총 주행거리는 3천271억㎞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자동차 등록 대수는 2천288만2천대로 전년보다 3.1% 증가했지만,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9.2㎞로 오히려 0.7% 줄었다.

사용 연료별로 보면 경유차 주행거리가 1천643억㎞로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전체 주행거리에서 경유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경유차의 주행거리는 전년과 비교하면 4.7% 증가했다.

전체 주행거리 중 경유차의 비중은 2014∼2018년 44.9%→46.1%→48.0%→49.0%→50.2%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사용연료별 자동차 주행거리 그래프
2018년 사용연료별 자동차 주행거리 그래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휘발유차의 주행거리는 1천170억㎞로 전체의 35.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0.8% 줄어든 수치다.

LPG차 주행거리는 361억㎞로 전체의 11.0%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4.9% 감소했다.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총 62억㎞를 주행해 전년보다 주행거리가 33.7%나 늘었다. 하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의 차량 주행거리가 유일하게 0.7% 감소했고, 세종시가 16.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하철 이용객은 늘었지만, 버스 이용객이 감소하고 승용차·화물차 주행거리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는 전년보다 인구가 13.0% 증가한 것이 주행거리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자동차 주행거리 통계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기관과 연구원 등에 배포하고 일반에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사용연료별 자동차 주행거리 표
최근 5년간 사용연료별 자동차 주행거리 표[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dk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11: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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