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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여행] 영남권: 역사의 흔적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서 봄녘의 낭만을

근대문화유산의 도시 창원 진해구…해양공원엔 국내 가장 높은 태양광 시설
창원시 근대건조물 9호 '옛 일본군 진해만 요새사령부 본관'
창원시 근대건조물 9호 '옛 일본군 진해만 요새사령부 본관'[창원시청 제공]

(창원=연합뉴스) 차근호 김준범 김용태 박정헌 기자 = 3월 셋째 주말인 16∼17일, 경남 창원 진해구의 잘 가꿔진 산책길을 거닐며 우리 근대사의 흔적을 확인해보자.

해양공원을 찾으면 국내에서 제일 높은 태양광 시설도 볼 수 있다.

◇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근대문화유산 도시 진해

창원 진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로 1905년 일제강점기 당시 이곳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며 만들어졌다.

이곳은 잔잔하고 깊은 바다를 끼고 뒤로는 장복산 등 산지가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다.

도시 전체가 산과 바다에 둘러싸인 형국이라 군사적으로 천혜의 지형이었다.

이와 같은 역사 때문에 진해에는 당시 흔적은 곳곳에 남아있다.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로 지정한 근대건축물만 7곳에 이르며 이 외에도 시계태엽을 되돌린 듯한 풍경이 곳곳에 남아있다.

근현대문화유산과 함께 진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벚꽃'이다.

대표 축제인 군항제 기간에는 진해는 온통 벚꽃 전치다. 도시 안에만 무려 36만 그루의 벚나무가 꽃을 틔운다.

창원 해양생물테마파크
창원 해양생물테마파크[창원시청 제공]

짧은 기간에 무려 300만명이 진해 벚꽃을 보러 오기 때문에 진해 전역의 교통이 마비될 지경이다.

그래도 해마다 벚꽃을 보러 온 인파로 군항제가 열리는 시기가 되면 '꽃 반 사람 반'이 된다.

창원시는 벚꽃이 피는 숲을 따라 5개의 치유숲길을 조성했다.

장복산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두드림길(5.4㎞), 편백이 울창하게 우거진 다스림길(3.1㎞),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해드림길(2㎞), 목제 데크와 치유시설을 설치한 어울림길(1.3㎞), 진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더드림길(3.8㎞) 등이 유명하다.

등산로도 여러 갈래다.

그중 불모산과 이어지는 웅산(703m)의 남쪽 자락으로 난 시루봉(636m) 코스는 진해만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다.

시루봉이란 이름처럼 능선에 시루떡 모양의 바위 한 덩이가 올라앉은 모습인데 진해 곳곳에서 볼 수 있어 진해를 상징하는 이정표가 되고 있다.

◇ 해양공원에는 국내 제일 높은 태양광 시설

경남 창원시 진해해양공원과 우도 전경.
경남 창원시 진해해양공원과 우도 전경.창원시 진해해양공원과 우도 전경.[창원시 제공]

진해의 또 다른 유명 랜드마크는 음지도라는 작은 섬에 조성한 '해양공원'이다.

이곳은 군함전시관·해전사체험관·해양생물테마파크·어류생태체험관 등으로 이뤄졌다.

해군에서 한국전쟁 당시 배치한 2500t급 구축함 강원함을 받아 군함전시관을 꾸몄다.

이 중심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고 높은 태양광 발전 시설인 137m 높이 솔라타워가 있다.

2천여개의 태양광 모듈을 부착해 하루 약 2천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120m 지점에는 태양을 상징하는 원형 전망대가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인근 부산항 신항과 거가대교, 진해만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해양공원을 나오면 해안을 따라 인근 우도까지 갈 수 있는 산책로도 가꿔졌다.

우도는 1863년 처음 안동 장씨와 창원 황씨 등 4가구가 이곳에 정착했다고 전해온다.

원래 이름은 '나비섬'이었으나 '벗섬'으로 불려오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우도'라고 부르고 있다.

음지도와 달리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으며 따스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낭만적인 산책로다.

home12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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