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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 아파트 유물조사 완료 전 '분양 홍보부터'

문화재청 보고 절차 마무리 안 돼…모델하우스는 개관
대전 도안지구 아파트 건설 택지 문화재 조사 현장
대전 도안지구 아파트 건설 택지 문화재 조사 현장[독자 제공=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 유성구 도안 2-1지구 아파트 분양 일정에 우려 섞인 지적이 나온다.

택지개발 과정에서 발굴된 문화재 보존 여부가 최종 결정되기 전에 사업자 측은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입주자 모집을 위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15일 대전시와 유성구 등에 따르면 도안 2-1지구 A블록(23만㎡)에 대한 지표조사 과정에서 유물이 확인됐다.

청동기∼조선시대 유적이 다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시굴·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관련 내용은 문화재청에 보고서 형태로 제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유물 보존 여부나 규모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현재 연구원 측은 문화재청에 보고하기 위한 서류를 작성하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아직 보고서를 받지 못해 현재 단계에선 특별히 언급할 만한 사안이 없다"며 "보고 내용을 철저히 살펴 유적의 가치나 성격에 대한 판단을 매듭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홍보물에 첨부된 사업승인 이전 제작 도안 2-1지구 아파트 이미지
온라인 홍보물에 첨부된 사업승인 이전 제작 도안 2-1지구 아파트 이미지

발굴 문화재 관련 절차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자 측은 본격적인 홍보부터 시작했다.

전날 유튜브를 통해 일부 전용면적 내부를 공개한 데 이어 이날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입주자 눈길 끌기에 나섰다.

유성구는 이미 지난주 착공 허가까지 내준 것으로 파악됐다.

구 관계자는 발굴 문화재 보존 여부 결정 전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전체 사업지를 대상으로 문화재를 발굴하는 게 아니고 일부 지역에서 진행되는 것을 고려했다"며 "필요한 조처를 충분히 하는 데다 사업 진행에 상충하는 부분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건설과정에서 확인된 유적 영향으로 전체 계획 자체가 수정되는 사례는 종종 있다.

2009년 도안신도시 9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 건설 사업지에서는 고려시대 집터 유적이 발견되면서 아파트 1개 동 건립이 취소됐다.

이 때문에 시행사였던 대전도시공사는 수백억원의 손실을 봤다.

당시 문화재 발굴에 따른 아파트 공사가 늦어지면서 중도금 납부 등과 관련한 수분양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도안 2-1지구 A블록에는 2천560가구 규모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wald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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