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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고 기종' 보잉 737 맥스 8 운항금지

송고시간2019-03-13 13:11

보잉737 운항중단 확산…美 항공당국 "안전비행 가능" (CG)
보잉737 운항중단 확산…美 항공당국 "안전비행 가능" (CG)

[연합뉴스TV 제공]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항공당국이 13일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 기종인 미국 보잉사 'B737-맥스(MAX) 8'의 운항을 금지했다고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전했다.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부터 B737-맥스 8기종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딘 비엣 탕 국장은 "안전을 위해 이 같은 조처를 했다"면서 "베트남 노선에 이 기종을 투입하는 항공사는 다른 기종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이스타항공, 태국의 타이라이언항공, 말레이시아의 말린도항공이 B737-맥스 8 기종을 베트남 노선에 투입하다가 이번 추락 참사가 발생한 후 잇달아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CAAV는 이에 앞서 B737-맥스 8 사고원인이 밝혀지고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적절한 조처를 할 때까지 이 기종의 사용허가 심사를 유보하기로 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B737-맥스 8 기종이 없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차 하노이를 방문했을 때 베트남 저가항공사인 '비엣젯'이 B737 맥스 100대를 주문했다. 이 가운데 20대가 맥스 8 기종으로 오는 10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보 후이 끄엉 CAAV 부국장은 "FAA가 B737-맥스 8 기종 사용을 중단시키면 우리도 이 기종의 운항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엣젯도 "항공당국의 정보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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