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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5곳 중 1곳,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않거나 줄인다"

송고시간2019-03-13 11:00

한경연, 126개사 채용계획 조사…"대기업 46%는 채용계획 미정"

"대기업 5곳 중 1곳,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않거나 줄인다"(PG)
"대기업 5곳 중 1곳,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않거나 줄인다"(PG)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주요 대기업의 절반 정도는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했고, 5곳 중 1곳은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신규채용 계획이 없다는 조사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 수 300명 이상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6개사 가운데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은 46.0%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진행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27.0%, 지난해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7.1%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은 12.8%였고, 1명도 뽑지 않겠다는 기업도 7.1%에 달했다.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과 비슷하거나 작년보다 줄인다는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규모를 늘리지 못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복수 응답) 구조조정이나 긴축경영, 분사 등과 같은 '회사 내부 상황'(30.7%)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경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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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내외 경제 및 업종 상황 악화(22.7%),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20.5%), 이직 등 인력유출 감소(14.8%),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신규채용 여력 감소(4.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은 이공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됐다. 기업들이 예상한 신규채용 직원 중 이공계 졸업생의 비중은 평균 57.5%로 조사됐으며 여성 비율은 27.1%, 외국대학 졸업자 비율은 6.5%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적인 연봉은 3천903만원으로 조사됐다. 응답 구간별로는 '3천500만∼4천만원'이 34.1%로 가장 많았고 '3천만∼3천500만원' 26.2%, '4천만∼4천500만원' 24.6%, '4천500만∼5천만원' 9.5%, '5천만∼5천500만원' 3.2%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은 입사 전형을 주로 면접으로 진행하며 직무 이해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신규채용 전형 방식을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서류전형이 98.4%로 가장 많았고 임원면접(92.9%), 실무면접(90.5%), 필기시험(57.9%)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채용 때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는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65.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전공역량 함양'(40.5%), '일반직무역량 함양'(36.5%),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이해'(23.8%), '지원분야 현장실습경험'(11.9%), '외국어능력 함양'(9.5%), '전공 관련 자격증'(8.7%) 순으로 답했다.

이밖에 올해 채용시장은 현대차그룹이 밝힌 대졸 수시채용 방식과 경력직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은 올해 채용시장 변화 트렌드로 '경력직 채용 증가'(55.6%), '대졸신입 수시채용 비중 증가'(50.8%), '블라인드 채용 확산으로 전형 과정의 공정성 강화'(25.4%), '정규직 전환형 인턴제도 도입 증가'(22.2%),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규채용 확대'(16.7%), '채용연계형 산학협력 장학생 확대'(12.7%) 순으로 답했다.

한경연 추광호 일자리전략실장은 "올해 상반기는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보다 축소하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이 많아 채용시장이 좋지 않다"며 "구직자들은 수시채용 비중이 늘고 기업들이 직무에 대한 이해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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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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