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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전문가패널 "제재가 김정은 궁지 몰아…제재회피 지속못해"

송고시간2019-03-13 09:17

'보고서 참여' 전문가 "대북제재는 안보리 결의중 가장 포괄적"

안보리 "김정은 최고급 전용차 제재위반"…北, 車정보 공개 거부
안보리 "김정은 최고급 전용차 제재위반"…北, 車정보 공개 거부

(뉴욕=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는 싱가포르에서의 북미 정상회담과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 당시 등장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차가 도마 위에 올랐다.
보고서에서 지적된 메르세데스 벤츠 리무진과 롤스로이스 팬텀, 렉서스 LX 570 등은 유엔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사치품으로 분류돼 북한에 대한 수출이 금지돼 있다.
제재위는 "명백한 제재위반"이라고 밝혔지만, 북측으로 흘러 들어간 경위는 밝혀내지 못했다. 2019.3.13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보고서 캡처]
photo@yna.co.kr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북한의 대북제재 위반 행위를 담은 유엔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전문가가 "대북제재가 북한 김정은(국무위원장)을 궁지에 몰아넣었다(put Kim in a box)"면서 이것이 북한이 제재 우회 시도를 확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의 코디네이터인 휴 그리피스는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사치품으로 분류돼 제재품목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최고급 전용차와 관련, "북한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획득하고 그들이 필요로 할 때 최선의 것을 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안보리 제재회피를 지적한 것이다.

전문가패널이 작성한 대북제재위의 연례보고서는 이날 공개됐으며 제재위는 보고서에서 싱가포르에서의 북미 정상회담과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 등 당시 등장했던 메르세데스 벤츠 리무진과 롤스로이스 팬텀, 렉서스 LX 570 등 김 위원장의 전용차는 대북제재 위반이라고 밝혔다.

그리피스는 "제재위반은 나쁜 행위이며, 국제적인 이벤트에서의 그런 명백한 제재위반은 제재 이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북제재는 북한이 제재를 회피하는 등 '허점'에도 불구하고 안보리가 특정 국가에 대해 채택한 제재 결의 가운데 가장 포괄적이라면서 "그들(북한)은 제재를 우회하고 있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해상에서 선박 간 이전방식으로 정제유와 석탄 등 금수품목을 밀거래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국제 해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면서 "그것은 기본적으로 무정부 상태"라고 비판했다.

전문가패널에는 각국에서 파견된 8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그리피스는 최고책임자인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다. 그는 약 5년간 코디네이터 역할을 뒤로하고 다음달께 직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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