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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얼짱' 서효원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8강 이상에 도전"

송고시간2019-03-10 05:58

"마지막 올림픽일지 모를 도쿄 대회서 '리우 악몽' 떨쳐내겠다"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의 맏언니 서효원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의 맏언니 서효원

[촬영=이동칠]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해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여자단식 8강 이상에 도전할 계획이에요. 또 마지막 무대일 수 있는 내년 도쿄올림픽에선 리우 올림픽 때 부진을 만회하고 싶습니다."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의 '맏언니'이자 곱상한 외모로 '탁구 얼짱' 별명을 얻은 서효원(32·한국마사회)은 오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서효원은 지난 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강도 높은 담금질을 하고 있다.

지난해 종합선수권대회 때 7년 만에 여자단식 정상에 복귀한 서효원은 이달 초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파견 최종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국가대표로 확정됐다.

대한탁구협회는 대표 2차 선발전을 통해 뽑힌 상비 1군 선수 16명 가운데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이 높은 남녀 선수 각 2명을 세계선수권 대표로 자동 발탁했다.

수비 전형 선수인 서효원은 ITTF 세계랭킹 11위로 한국 여자 선수 중 가장 높아 전지희(포스코에너지·세계 16위)와 함께 최종 선발전을 치르지 않는 혜택을 받았다.

파이팅 외치는 여자탁구 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들
파이팅 외치는 여자탁구 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들

사진 왼쪽부터 유남규 감독, 유은총, 서효원, 전지희, 차효주, 이시온, 조언래 코치 [유남규 감독 제공]

서효원은 "자동 출전권을 받은 건 감사한 일"이라면서 "최종 선발전 때 다른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려고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하는 모습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세계선수권 때 같은 수비 전형 선수가 없어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는 출전하지 않고 단식에서만 경기한다.

여자복식 콤비는 전지희-이시온, 최효주(이상 삼성생명)-유은총(미래에셋대우), 혼합복식 듀오는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 장우진(미래에셋대우)-최효주 조로 짜였기 때문이다.

그의 이번 세계선수권 목표는 자신의 최고 성적이었던 16강을 넘어 8강 이상에 오르는 것이다.

그는 "처음 세계선수권에 참가했던 2013년 파리 대회 때 16강에 오른 이후 더 나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일단 8강 이상의 성적을 낸다는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선수권 때 꼭 이겨보고 싶은 선수도 2013년 파리 대회 16강에서 0-4 패배를 안겼던 중국의 류스원(세계 5위)이다.

그는 "류스원에게 두 번 모두 졌는데, 5세트까지 가서 아깝게 진 적이 있어 이번에는 꺾어보고 싶다"면서 "세계선수권 직전 카타르오픈과 아시안컵에서 세계랭킹을 10위 안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 모를 2020년 도쿄 대회에서 '리우 악몽'을 떨쳐내는 것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오른쪽 팔꿈치 부상 여파로 싱가포르와 단체전 8강 1단식과 4단식에서 모두 지는 바람에 8강 탈락의 빌미를 제공했던 아픈 기억이 남아있어서다.

리우 올림픽 때 싱가포르와 8강전에 나선 서효원
리우 올림픽 때 싱가포르와 8강전에 나선 서효원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3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8강전에서 서효원이 싱가포르 펑티안웨이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2016.8.14 jeong@yna.co.kr

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은 선수 인생에서 가장 후회가 많이 남은 경기였다"면서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을 도쿄 대회에서 리우 때 부진을 만회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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