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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이끌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6월 착공

송고시간2019-03-10 07:00

최근 감정 평가 마치고 조만간 보상 절차 진행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문화, 쇼핑, 관광, K-POP(케이팝)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가 6월 착공된다.

이 사업이 추진된 지 7년 만이다.

이곳에 YG엔터테인먼트의 케이팝 클러스터,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 테마 랜드, 가족형 호텔,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인 시행사 '의정부 리듬시티'는 6월 중 복합문화 융합단지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최근 토지 보상을 위한 감정 평가를 마쳤다. 곧 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단지는 산곡동 62만1천㎡에 총 3천824억원이 투입돼 의정부시와 민간이 공동 개발한다. YG엔터테인먼트 등 단지에 들어설 6개 업체가 41%, 의정부시가 34%, 금융권 3곳이 20%, 대우건설이 5% 등의 지분을 출자했다.

부지 조성은 이르면 2020년 마무리되며 이후 문화, 쇼핑, 관광, 케이팝 시설이 자체 계획에 따라 들어선다.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감도. [의정부시 제공=연합뉴스]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감도. [의정부시 제공=연합뉴스]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는 2012년 추진됐다. 의정부가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을 수 있는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더욱이 정부가 2016년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투자 활성화 대상에 포함하면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같은 해 두 차례 열린 그린벨트 심의에서 "공익성이 부족하다"며 재심의를 결정했고,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특혜 의혹까지 받아 사업 축소 또는 무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세 번째 심의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조건부로 의결한 뒤 고시했고, 이 사업을 시행할 법인이 설립되면서 다시 시동이 걸렸다.

의정부시는 복합문화 융합단지가 조성되면 1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업 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업이 추진된 시기와 비교해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는 당시만 해도 유아들 사이에 '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뽀로로 관련 상품이 없는 매장이 없을 정도였지만 현재는 예전 같은 인기는 아니다. 의정부시는 2014년 애니메이션 전문기업과 협약(MOU)을 맺었다.

프리미엄 아웃렛 입주도 불투명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2014년 경기도·의정부시와 함께 투자유치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신세계사이먼이 의정부 리듬시티 출자사가 아니어서 입주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공개 입찰을 거쳐야 하지만 현재 입주 의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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