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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옷차림에도 마스크는 필수…연휴 마지막날 도심 '북적'

송고시간2019-03-03 15:49

고속도로 서울 방향 곳곳 정체…오후 9~10시 정체 해소

오늘도 뿌연 서울 시내
오늘도 뿌연 서울 시내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3일 서울 시내가 미세먼지로 뒤덮여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3.3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김주환 기자 = 3·1절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았지만, 포근한 날씨에 서울 도심은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64㎍/㎥로 '보통' 수준을 보였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41㎍/㎥로 '나쁨' 수준이었다.

최근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며 '잿빛 하늘'이 이어졌지만, 이날은 전날보다는 농도가 다소 낮아졌다.

서울의 낮 기온이 16도까지 올라가며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옷차림은 가벼워졌지만,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많았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나온 임모(29)씨는 여자친구를 위해 마스크를 2개 챙겨 나왔다고 한다. 그는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할 때 마스크를 꼭 쓴다"면서 "모처럼 데이트를 해 기분은 좋지만, 하늘이 여전히 미세먼지로 맑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남편과 종각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에 들른 정모(50)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추웠는데 연휴 내내 따뜻하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기분이 좋다"며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밖에 못 나올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아내와 함께 외식을 나온 김모(46)씨는 "아이가 마스크가 답답하다고 안 쓰려고 해서 한참을 설득했다"며 "이민을 갈 수도 없고 각자 알아서 대비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 실내에서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도 많았다.

아내와 영화관에 나왔다는 이모(33)씨는 "하늘을 보면 여전히 파란색이 보이지 않는다"며 "주말에 집에서는 나오고 싶고, 밖에는 돌아다니고 싶지 않아서 영화관에 왔다"고 말했다.

전국 고속도로도 연휴 나들이를 마치고 귀경하는 차들이 몰리며 곳곳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남청주나들목~청주나들목, 옥산하이패스나들목~목천나들목, 대왕판교나들목~금토분기점 등 36.5㎞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나들목~행담도휴게소,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총 13.7㎞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평창나들목~동둔내하이패스나들목, 여주나들목~여주휴게소 총 23.9㎞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 중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춘천분기점~남춘천나들목, 덕소삼패나들목~강일나들목 등 22.7㎞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구리) 방향은 12.1㎞, 판교(일산) 방향은 8.4㎞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반포나들목, 천안나들목~목천나들목 등 15.1㎞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415만대로 예상됐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9만대가 들어오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6만대가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방향 정체는 오전 10~11시 시작해 오후 5~6시 절정에 이르겠다. 정체는 오후 9~10시 해소될 전망이다.

오늘도 미세먼지는 '빨간 불'
오늘도 미세먼지는 '빨간 불'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3일 서울 시내가 미세먼지로 인해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3.3 scoop@yna.co.kr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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