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담판 결렬] 日관방 "자세한 내용 확인중…美와 긴밀히 연대"
송고시간2019-02-28 16:50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28일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백악관 발표에 대해 "현재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미일 간 계속해서 긴밀히 연대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는 북한의 핵·미사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납치문제의 해결을 위해 제대로 방침을 조율해 온 만큼 하노이에 정부 관계자를 파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가 장관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재차 "자세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EPAㆍAP=연합뉴스)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튿날인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회담 도중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백악관은 예정보다 일찍 종료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현 시점에서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19.2.28 photo@yna.co.kr
그는 미일 정상 간 통화 여부에 대해선 "적합한 시기에 할 수 있도록 현재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해 합의에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 상정한 사례에 포함돼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백악관에서) 발표한 것에 대해선 알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현재 확인 중이므로 답변을 삼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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