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결과 앞두고 원/달러 관망세…1,119원대 등락
송고시간2019-02-28 09:22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0.2원 오른 달러당 1,1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118.6원에 시작한 뒤 2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이틀에 걸친 북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되면 양국은 비핵화와 상응 조치 등을 담은 '하노이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 합의문에 담기는 내용에 따라 앞으로 북미 긴장완화와 한반도 평화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은 중장기적으로는 경제에 대형 호재"라면서도 "이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상당 부분 반영돼 가파른 환율 하락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은 이날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국내 경기둔화 우려 탓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9시 6분 100엔당 1,009.8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2.53원)보다 2.65원 낮다.

(하노이=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8일 오전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인근에 설치된 정상회담 안내판 앞에 공안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19.2.28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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