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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위기 축구로 불똥 튀나…코파아메리카 차질 우려

송고시간2019-02-28 02:59

남미축구연맹, 브라질·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갈등 주목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베네수엘라 사태를 둘러싼 갈등으로 오는 6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9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구호 물품 전달 문제로 브라질·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국경 지역에서 충돌이 벌어지는 등 상황이 악화하면서 코파아메리카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한 반발로 대회 보이콧을 선언하기라도 하면 남미축구연맹은 경기 일정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

2019 코파아메리카 로고(가운데)와 경기가 벌어지는 브라질 5개 도시, 6개 경기장 [브라질 뉴스포털 UOL]

2019 코파아메리카 로고(가운데)와 경기가 벌어지는 브라질 5개 도시, 6개 경기장 [브라질 뉴스포털 UOL]

이를 두고 축구계에서는 남미축구연맹이 1960년 창설 이래 가장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는 주장도 나온다.

남미축구연맹의 올랴르 올림피코 사무총장은 브라질 뉴스포털 UOL과 인터뷰를 통해 "연맹은 베네수엘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매우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남미축구연맹은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경기 일정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베네수엘라 사태가 더 심각한 국면으로 전개되면 혼란을 피하기는 어려워진다.

2019 코파아메리카는 6월 14일부터 7월 7일까지 브라질 5개 도시,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남미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코파아메리카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와 더불어 가장 권위 있는 대륙 축구대회로 꼽힌다.

회원국이 적은 탓에 1993년 에콰도르 대회부터 남미 외 지역의 국가를 초청하고 있다.

2019 코파아메리카에는 브라질·아르헨티나·볼리비아·칠레·콜롬비아·에콰도르·파라과이·페루·우루과이·베네수엘라 등 남미 10개국 외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인 일본·카타르가 초청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1916년부터 시작된 코파아메리카 우승은 우루과이가 15차례로 가장 많고 아르헨티나는 14차례, 브라질은 8차례, 파라과이·칠레·페루는 각각 2차례, 콜롬비아·볼리비아 각 1차례 등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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