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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담판]러 언론도 큰 관심…"두 정상 기분 볼 때 센세이션 나올 수도"

송고시간2019-02-28 03:04

민영 NTV, 회담 결과 조심스레 낙관…통신사 실시간으로 회담 소식 전해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언론도 2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베트남 제2차 정상회담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큰 관심을 표시했다.

관영 타스 통신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부터 단독 회담, 친교 만찬으로 이어진 첫날 일정을 실시간 속보로 계속해 보도했다.

통신은 친교 만찬 상황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이 앞선 단독 회담과 관련 "아주 흥미로운 얘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여러분이 그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면 돈을 냈을 거다. 좋은 대화였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타스 통신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 회담과 친교 만찬 뒤 트위터에 "김정은(위원장)과 오늘 밤 베트남에서 대단한 만남과 저녁을 가졌다. 매우 좋은 대화"라고 소감을 밝힌 사실도 보도했다.

다른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두 지도자의 단독 회담, 친교 만찬 소식을 속보로 보도했다.

민영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만찬에서 소고기 스테이크, 새우 샐러드 등과 함께 배를 곁들인 김치가 제공됐다고 메뉴를 소개하기도 했다.

현지 TV들도 회담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관영 뉴스 전문 채널 RT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날 회담 뒤 올린 트위터 글을 인용하면서 "트럼프가 첫날 회담 결과에 만족해했다"고 보도했다.

민영 NTV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베트남의 호화 호텔에서 회동했다"고 전하면서 "단독 회담에 이어 만찬을 함께 했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제스처 전문가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회담에서 흔히 해오던 것과는 달리 김 위원장의 손을 자신에게로 끌어당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북한 파트너를 위대한 지도자, 친구 등이라 부르고 북한의 밝은 미래를 묘사하면서 '정치적 담요'를 끌어당기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스타일과는 달리 회담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려는 위압적인 모습 대신 상대를 설득하려는 유화적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었다.

방송은 이어 "이튿날 회담이 가장 밀도 높은 것이 될 것이다. 그 결과는 세계적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수도 세계적 실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면서 "두 지도자의 기분을 볼 때 첫 번째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트럼프 "1차 때보다 더 성공 기대" 김정은 "훌륭한 결과 확신"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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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교 만찬장의 김정은 위원장(왼쪽)과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친교 만찬장의 김정은 위원장(왼쪽)과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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