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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자산축소 종료 거의 합의"…'달러 회수' 올해말 끝낼 듯(종합)

송고시간2019-02-28 05:16

하원 위원회서 "곧 발표" 예고…연방 재정적자엔 거듭 우려

美하원 금융위 출석한 파월의장…"재정적자 지속 가능하지 않아" 우려
美하원 금융위 출석한 파월의장…"재정적자 지속 가능하지 않아" 우려

(워싱턴DC 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27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미국의 재정적자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연방 부채가 GDP보다 빨리 증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bulls@yna.co.kr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긴축정책의 하나인 '보유자산 축소'를 올해 말 종료하겠다고 사실상 예고했다.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한 데 이어 달러화 유동성을 직접 흡수하는 자산축소 정책까지 접겠다는 의미다.

파월 의장은 27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보유자산 축소) 프로세스를 끝내는 계획과 관련해선 합의에 가까워졌다"면서 '올해 말'(later this year)을 종료 시점으로 거론했다.

그러면서 "곧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도 "보유자산 축소 정책의 세부상황을 경제와 금융 상황에 맞춰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보유자산 축소를 마무리할 수 있는 적절한 시점과 접근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연준은 조만간 자산축소 정책의 종료를 시사했지만, 연준 수장으로서 더욱 구체적으로 시기를 못 박은 셈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다음 달 19~20일 FOMC에서 '보유자산 축소'를 마무리하는 구체적인 시간표를 공개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보유자산 축소란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을 말한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돈을 풀어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른바 '양적 완화'(QE)의 정반대 개념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는 1조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연준 보유자산은 양적 완화를 거치면서 4조5천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연준은 2017년 10월부터 매달 500억 달러씩 보유자산을 줄여나갔고, 작년 말 4조 달러로 줄인 상태다. 올해 연말까지 자산축소를 이어간다면 3조5천억 달러 안팎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와 관련, 파월 의장은 "보유자산은 국내총생산(GDP)의 16~17% 정도가 돼야 한다"면서 "금융위기 이전의 GDP 대비 6%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GDP 약 20조 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3조2천억~3조4천억 달러의 보유자산을 염두에 두고 있는 셈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재정적자에 대해선 거듭 우려를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재정적자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연방 부채가 GDP보다 빨리 증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에서도 "연방 부채가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경로를 가고 있다"면서 "기축통화 국가에서는 재정적자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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