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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자산축소 종료 스케줄, 거의 합의"…곧 발표 예고

송고시간2019-02-28 02:13

이틀째 의회 출석…연방재정적자엔 거듭 우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27일(현지시간) 긴축카드의 하나인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시간표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최소한 언제까지 프로그램을 종료하겠다는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에 대해 "그 프로세스를 끝내는 계획과 관련해선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고 CNBC방송 등이 전했다.

그러면서 "내 추측으로는 상당히 발표가 곧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도 "보유자산 축소 정책의 세부상황을 경제와 금융 상황에 맞춰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보유자산 축소를 마무리할 수 있는 적절한 시점과 접근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너무 늦기 전에, 올해 말에는 자산축소 정책을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다음 달 중순 FOMC에서 '보유자산 축소'를 마무리하는 구체적인 시간표를 공개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보유자산 축소란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을 말한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돈을 풀어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른바 '양적 완화'(QE)의 정반대 개념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는 1조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연준 보유자산은 양적 완화를 거치면서 4조5천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연준은 2017년 10월부터 보유자산 정상화에 나섰고, 현재 4조 달러 수준으로 줄인 상태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재정적자에 대해선 거듭 우려를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재정적자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연방 부채가 국내총생산(GDP)보다 빨리 증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에서도 "연방 부채가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경로를 가고 있다"면서 "기축통화 국가에서는 재정적자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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