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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트로피 하나를…" 포항이 꾸는 '명가부활'의 꿈

송고시간2019-02-28 06:47

시즌 직전 외국인 선수 이탈 등 변수…"시간 두고 신중하게 영입 고려"

2월 초 전지훈련 연습 당시 포항 선수단 모습
2월 초 전지훈련 연습 당시 포항 선수단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난해 후반기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최용수 FC서울 감독)

"포항을 상대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저희 순위도 중상위권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남기일 성남FC 감독)

2019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지난 2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에게 '경계 대상 1호'를 묻자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팀은 포항 스틸러스였다.

지역 라이벌 관계 등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지난해 후반기 순위를 끌어 올려 4위로 리그를 마친 저력은 공통으로 언급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으나 포항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이석현 등이 쏠쏠하게 활약하며 2016∼2017년 하위 스플릿으로 구겨졌던 자존심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올해는 이를 넘어 '트로피'로 명가 부활의 완성을 꿈꾸고 있다.

최순호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있고, 우리 팬들도 바라고 있다"며 "올해는 트로피 하나쯤을 가져오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리그 대권에 도전하는 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최 감독은 "지난해 1∼3위 팀이 전력을 두드러지게 보완하거나 유지했다. 세 팀이 월등히 앞서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전력상 낫다고 반드시 이기는 건 아니다. 근접한 팀들이 얼마나 세 팀을 괴롭혀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오 밝히는 포항 최순호 감독
각오 밝히는 포항 최순호 감독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포항 최순호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9.2.26 hihong@yna.co.kr

구단이 시즌 출정식에서 밝힌 목표는 리그 상위권 진입과 FA컵 우승이다.

FA컵에선 2012∼2013년 2연패를 달성했으나 이후엔 8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특히 최근 3년간은 32강전에서 탈락했다.

목표 달성의 전제조건은 역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다.

포항은 시즌을 코앞에 두고 미드필더 채프만을 갑자기 잃었다. 기생충 감염으로 전지훈련을 앞두고 통증을 호소하던 채프만은 결국 이달 중순 계약을 해지했다.

K리그 경험이 있는 완델손, 블라단 외에 인도네시아 리그에서 활약했던 데이비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미지수로 남아 있다.

최 감독은 일단 현재 진용으로 시즌을 꾸려가면서 새로운 아시아 쿼터 영입을 준비할 계획이다.

그는 "초반에는 우선 있는 자원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서두르기보다는 신중하게 좋은 선택을 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새로운 영입을 잘 해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선수는 '대어급' 영입은 없으나 유준수, 심상민, 김용환 등이 새로 합류했고, 최재영, 김찬 등 유스팀을 거친 신예들이 가세하면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 리그 임대를 마치고 지난해 후반기에 합류해 대약진에 앞장선 이진현 등에게 거는 기대가 올해도 크다.

최 감독은 "이진현은 워낙 재치 있고, 잠재력이 있는 선수인 데다 더 좋아지고 있다"면서 "올해도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포항은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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