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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혁신도시 발전기금' 미룬 나주시장 작심 비판

송고시간2019-02-21 17:50

공공기관장협의회 3회 연속 불참한 것도 직접 문제 삼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

[광주시 제공]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21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을 미루고 있는 전남 나주시에 작심 비판을 했다.

이 시장은 이날 나주 한전KDN에서 열린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에서 "공동혁신도시 협약을 체결할 당시 유일하게 합의한 사항이 이전기관의 지방세를 공동발전기금으로 조성해 다른 지자체에도 효과가 가도록 하자는 것이었다"며 "2013년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된 후 7년째를 맞은 지금까지도 공동발전기금을 조성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도시 조성 비용을 이유로 나주시가 2023년 이후에나 공동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것은 광주와 전남이 공동혁신도시를 합의한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나주시가 전향적인 사고를 갖고 멀리, 크게 보아 하루빨리 공동발전기금 조성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 시장은 강인규 나주시장이 3회 연속 협의회에 불참한 것을 두고 불편한 내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 시장은 강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위광환 부시장에게 "지난번에는 의회 가신다고 안 나오셨고, 혁신도시가 나주에 자리하고 있어 가장 중요한 분이 1년에 몇 번 열리지도 않는 회의에 계속 안 나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 "오늘 기관장 회의가 어제 그제 결정된 사안도 아니고 상당한 기간을 두고 결정된 사안이다"며 "지자체장에게 주민도 중요하지만 혁신도시 기관장협의회도 중요하다. 앞으로 가급적 나주시장은 회의에 참석해 주시길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나주시가 혁신도시 유치로 지방세 수입을 올리고도 약속한 공동발전기금 조성을 미루는 데다 강 시장이 협의회 회의까지 불참한 데 따른 불만을 직접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2014년부터 5년간 빛가람혁신도시에서 발생한 누적 지방세는 전남도세 2천355억원, 나주시세 1천100억원 등 3천455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순수 이전공공기관이 납부한 지방세는 537억원이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내 기반시설 보수와 관리 등에 예산 1천200억원을 투입한 만큼 이전 공공기관의 지방세 납부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기금조성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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