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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롄항서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호주달러 급락

송고시간2019-02-21 16:58

양국 관계 갈등 격화…중국 "기업 권리 지키고 환경안전 보호"

다롄항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롄항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과 호주 간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다롄(大連)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롄 해관은 또 올 한해의 호주산 석탄 수입 쿼터를 1천200만t으로 정할 예정이다.

이 소식에 호주달러의 가치는 이날 오후 1호주달러당 0.7086미국달러로 1% 넘게 떨어졌다.

석탄은 호주의 최대 수출 품목이다.

중국의 다른 주요 항구도 호주산 석탄의 통관 기한을 40일 이상으로 연장한 가운데 다롄 해관이 관할하는 다롄과 단둥 등 5개 항구는 이달초부터 무기한으로 호주 석탄 통관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다롄항집단 관계자가 말했다.

러시아와 인도네시아산 석탄 수입은 제한받지 않는다.

소식통은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의 이유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세관은 관련 법률에 따라 수입 석탄의 안전 품질을 조사하고 위험을 분석해 상응하는 조치를 했다"면서 "이는 수입 기업의 권리를 잘 지키고 환경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중국과 호주의 갈등을 둘러싼 추측이 나온다.

양국은 사이버 안보와 남태평양 섬나라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 등으로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호주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5G 네트워크의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겅 대변인은 중국과 호주의 관계에 대해 "상호 존중하고 평등하며 호혜적인 기초 위에 양구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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