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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그룹, 싱가포르 병원 인수…"동남아 의료한류 강화"(종합)

송고시간2019-02-21 16:11

차헬스케어, 동남아 3개국 40여개 클리닉 보유 SMG 지분 24% 확보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김잔디 기자 =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이 동남아시아 3개국에 40여개 클리닉을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ingapore Medical Group Limited, 이하 SMG)의 지분을 대거 인수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차바이오그룹은 SMG를 거점으로 동남아 의료한류 확대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차바이오그룹의 차바이오텍[085660]은 종속회사 차헬스케어를 통해 싱가포르 보건의료·헬스케어서비스업체 SMG의 주식 8천300만주를 418억원에 현금 취득하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취득 후 소유주식은 1억1천600만주, 지분비율은 24.13%다.

차바이오그룹에 따르면 SMG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주요 도시에서 40여개의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는 회사다. 주요 진료 분야는 여성의학, 암 치료, 영상의학, 소아과, 성형피부과 등이다. 싱가포르 주요 도시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의료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SMG는 2009년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의 중소기업 부문인 카탈리스트(Catalist Board)에 상장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19일 기준 시가총액은 2억1천6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천796억원)다.

차바이오그룹은 이러한 SMG를 전격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의료한류 확산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공시에서도 취득 목적을 "싱가포르 의료기관 지분취득을 통한 해외시장진출 가속화"라고 했다.

현재 차바이오그룹은 미국 차병원, 일본 도쿄의 세포치료센터, 호주의 난임센터 등을 보유·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번 SMG 인수로 수준 높은 의료인프라를 구축한 싱가포르에 동남아 거점을 확보한 만큼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는 "싱가포르는 동남아 지역의 무역 및 금융 거점일 뿐 아니라 의료인프라도 국제적 수준"이라며 "지분확보를 통해 SMG를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 바이오 기술 활용 등 의료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초기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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