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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5천억원 유상증자…두산건설에 3천억원 수혈(종합)

송고시간2019-02-21 17:09

총 8천500억원 확보 계획…두산건설은 4천200억원 유상증자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김아람 기자 = 두산중공업[034020]이 재무구조 개선과 자회사인 두산건설[011160] 지원을 위해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21일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를 하는 방식이며, 주간 증권사가 총액 인수할 예정이다. 신규 발행되는 주식 수는 8천500만주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별도로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통해 추가로 3천5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하는 총 8천500억원은 차입금 감축,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될 뿐 아니라 8㎿급 대형 해상풍력 모델 개발, 풍력 시장 지분 투자 등 신재생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사용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 가운데 일부 자금으로 자회사인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두산건설은 이날 4천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1천255원, 발행 주식 수는 약 3억3천400만주다.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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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하며, 두산건설 지분의 75.8%를 보유한 두산중공업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3천억원을 출자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이번 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차입금 규모와 이자 비용을 대폭 줄일 것"이라며 "두산건설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안정적인 경영상태를 갖추면 모회사인 두산중공업의 건전성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이번 재무구조 개선 작업 후 포괄차입금이 약 6천500억원으로 줄고 이자 비용은 연간 280억원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부채비율이 230%대로 떨어지고 올해 말 이자보상배율(ICR)은 1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특수관계인 자금대여 공시를 통해 두산건설에 약 3천억원의 자금을 단기 대여한다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증자 자금이 들어오기까지 이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이 두산중공업에 대여금을 상환하는 날은 5월 14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산건설의 주금납입일이 5월 10일이므로 두산건설에 증자 자금이 들어오면 두산중공업으로부터 대여받은 자금을 상환하게 된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자회사인 두산건설의 대규모 손상차손 인식과 영업 부진으로 지난해 4천억원대의 순손실을 냈다.

두산건설은 건설경기가 상당 기간 침체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하고 선제적 조치로 대손충당금 설정 등에 5천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으며, 올해 계획된 주택 할인 분양과 지연 프로젝트의 올해 예상 손실액 등을 선반영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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