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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출두요"…순천시 시민 암행어사 위촉

송고시간2019-02-21 14:53

공사현장 인허가 비리·공직자 비위 등 수집·제보…민원 야기·갑질 부작용도 우려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청렴한 도시 건설을 위해 시민 암행어사 8명을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순천시청
순천시청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지난달 시민 암행어사 공개모집에 나섰으며 66명이 응모했다.

순천시는 지역 행정과 실정에 밝고, 성, 지역, 분야별 대표성과 주요 경력 등을 고려해 8명을 선정했다.

위촉된 시민은 건설업이나, 교육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양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시민 암행어사증과 어사패를 받았으며 별도의 활동비 없이 2년간 활동한다.

비공개로 활동하며 공직자의 금품, 향응 수수나 인허가 과정의 부당 처리, 공사현장 부실관리 등 각종 비위를 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순천시는 이들이 공직자에게 갑질을 하거나 물건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활동 기준을 마련해 동의서를 받았으며, 이들이 비위를 저지르면 곧바로 해촉하기로 했다.

공사 현장의 비리, 각종 공직감찰 등에 법적 권한이 없는 민간인이 투입돼 얼마나 성과를 거둘 지는 의문이다.

또 각종 현장에서 불필요한 민원과 갑질논란만을 야기할 우려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순천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공직 감찰 기능이 있지만, 적발하기 쉽지 않아 민간 참여를 확대해 비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암행어사를 도입했다"며 "암행어사들이 감투를 쓴 것처럼 활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활동기준을 제시해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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