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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병원 2차 경매도 유찰…부산시 "공공병원화 의지 여전"(종합)

송고시간2019-02-21 15:14

하반기 정부 용역결과 나오면 인수 여부 결론 날듯

부산 침례병원
부산 침례병원

촬영 조정호. 부산시 금정구 침례병원 전경.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김재홍 기자 =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부산 침례병원 2차 경매가 유찰됐다.

부산시는 절차가 오래 걸리더라도 이곳을 공공병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부산지법 경매4계는 매각기일인 21일 입찰의향서 제출자가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2차 경매 기준가는 687억원이었다.

법원은 이날 접수된 입찰의향서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적어낸 매수인을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입찰자가 없자 매각을 연기했다.

다음 매각기일은 3월 28일 오전 10시다.

이번 유찰로 최저 매각가격은 20% 낮은 550억여원으로 떨어지게 됐다.

이후 경매에서도 유찰되면 최저 매각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다.

2017년 7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한 침례병원은 지난해 부산지법 파산부에서 매각 절차를 벌여왔다.

부산시와 시민단체가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주장해 매각 절차가 몇 차례 연기됐지만, 부산시가 뚜렷한 인수 계획을 밝히지 않아 경매가 확정됐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침례병원 공공병원 전환을 공약한 오거돈 부산시장은 침례병원 경매 확정에도 침례병원을 공공의료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사업 타당성 조사 등 관련 용역 예산 추진과 1천억원이 넘는 인수 재원 마련 등에 상당한 시간과 절차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침례병원이 법원 경매로 민간에 매각되더라도 공공병원화하겠다는 시의 뜻은 여전하다.

시는 지난달 행정안전부에 침례병원 인수에 관한 자료를 제출했으며, 행안부에서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다.

용역이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여부는 올해 하반기나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침례병원 건물을 공공병원으로 만들어 기존 부산의료원, 추진 중인 서부산의료원 함께 시내 3곳에 공공의료 거점을 만들겠다는 의지에 변함이 없다"며 "다만 중앙 정부와 공공병원화에 관해 협의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민간에 매각되더라도 해당 건물이 병원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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