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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기후변화위 "2025 이후 신규주택 가스보일러 금지해야"

송고시간2019-02-21 10:37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영국 정부산하 기후변화대책위원회가 자국의 탄소 배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향후 6년 내로 신규 주택에 가스보일러와 조리기구 설치를 금지할 것을 건의했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기후변화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업체들에 신규 주택에 가스선을 연결하는 것을 금지하고 대신 저탄소 난방시스템을 설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신규 주택의 경우 가스스토브 대신 전자식 가열조리기(induction hob)와 같은 대체 난방장치를 설치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더타임스는 지적했다.

그러나 주택건설업연맹(HBF)은 이렇게 되면 주택 팔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스보일러를 선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규 주택에 추가절연 시설과 함께 공기열히트펌프(ASHP)와 같은 저탄소 대체 난방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기존의 가스보일러에 비교해 최대 5천 파운드(약 740만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되며 가스보일러에 비교해 '집을 덮이는데' 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대책 촉구하는 해리슨 포드
기후변화 대책 촉구하는 해리슨 포드

(두바이 AP=연합뉴스) 미국 유명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오랫동안 환경 보존과 기후변화와 관련한 운동에 앞장선 포드는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leekm@yna.co.kr

기후변화위는 그러나 가정용 에너지 사용에서 발생하는 영국의 온실가스를 14% 감축하려면 늦어도 2025년까지는 신규 주택의 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HBF 대변인은 "건설업체들은 집을 팔아야 하며 그러려면 대체 에너지원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고 상업적으로도 존속 가능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기후변화위의 크리스 스타크 위원장은 자체 연구결과 외부 공기로부터 열을 추출하는 ASHP의 경우 빠르면 오는 2021년부터 신규 주택에 비용 효과적인 난방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SHP가 가스보일러만큼 빠른 난방효과를 가져오지 못할 수도 있으나 보다 효율적이며 전반적인 안락감도 비슷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타크 위원장은 가스보일러가 설치된 기존 주택에 ASHP를 새로 설치하는 것보다 신규주택에 ASHP를 설치하는 것이 5배나 저렴하다면서 모든 가정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0)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j378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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