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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단교 20개월만에 카타르 왕래 화물선 허용"

송고시간2019-02-21 00:25

UAE 아부다비 칼리파 항구
UAE 아부다비 칼리파 항구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가 단교 20개월 만에 카타르를 왕래하는 화물선의 선적과 하역을 허용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UAE 아부다비 항에서 발간하는 회보를 인용해 2017년 6월 단교로 금지했던 UAE발 카타르행 화물선과 카타르발 UAE행 화물선이 UAE의 모든 항구에서 화물 작업이 허용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카타르 선적(船籍) 화물선이나 카타르 선사 소유의 화물선은 여전히 UAE 항구에 입항하지 못한다. UAE 선적의 화물선 역시 카타르 항구에 기항할 수 없다.

따라서 양국에 직접 속하지 않은 제3국 화물선의 운항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보는 이달 12일 자로, 뒤늦게 알려졌다. UAE 정부가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조용하게 이를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바레인, 이집트 4개국은 카타르가 테러조직을 비호 또는 지원하고 이란과 우호적으로 지낸다면서 2017년 6월 일방적으로 단교를 선언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봉쇄했다.

이들 4개국은 카타르의 항공편과 선박이 자국 영공과 영해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했다.

카타르는 이에 굴하지 않고 독자적인 외교정책을 고수했으며, 이란과 관계도 더욱 강화했다. 올해 1월부터는 사우디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탈퇴했다.

UAE의 이번 완화 조처와 달리 정치적으로는 이른바 '걸프 단교 사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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