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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만 110만대'…작년 TV 판매량, QLED가 올레드 제쳤다

송고시간2019-02-21 06:11

IHS마킷 4분기 판매량 공개…삼성 108만대·LG 52만대 팔아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국이 주도하는 TV 시장의 양대 진영인 QLED TV와 OLED TV 가운데 지난해 숫자로 확인된 판매량 '승자'는 QLED TV인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판매량은 268만7천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량은 251만4천대로 각각 집계됐다.

그동안은 지난해 4분기 통계가 공개되지 않아 업계에서 작년 연간 판매량이 '예상치'로만 언급됐으나, IHS마킷이 4분기 판매량 집계를 공개하면서 판매량 우위가 숫자로 확인됐다.

지난해 판매량 성패를 가른 건 하반기, 그중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쇼핑시즌이 끼어있던 4분기(10∼12월)였다.

QLED TV는 작년 4분기에만 100만대 이상이 팔렸다.

4분기 QLED TV 판매량은 110만4천대였고, 올레드 TV는 같은 기간 89만5천대를 판매했다.

각사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QLED TV는 108만1천대가 팔렸고, LG전자의 올레드 TV는 51만9천대가 판매돼 판매량 격차가 곱절 이상이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삼성전자 QLED TV 판매량은 260만대, LG전자 올레드 TV 판매량은 156만4천대인 것으로 IHS마킷은 집계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판매 금액 기준으로는 올레드 TV가 약 65억3천만 달러로, QLED TV(63억4천만 달러)를 앞섰다.

업계에서는 초대형·초고화질이라는 TV 사업 기조 아래 삼성전자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성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북미지역에서 베스트바이 등 주요 유통망과 손잡고 4K 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가격 할인 폭을 키우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8K QLED TV에 대해서도 작년 4분기 유럽·국내에 이어 올해 서남아·중남미·중동 등 60여 개국으로 판매국가를 확대할 예정이어서, QLED TV '입지 굳히기'를 본격화한 상황이다.

반면 올레드 TV는 물량·가격 조절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한계가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레드 TV는 LG디스플레이가 패널을 독자 공급하는 구조 아래 LG전자 외 소니·파나소닉 등 시장 내 플레이어가 다수 존재한다"며 "LG디스플레이의 연간 패널 생산량이 사실상 올레드 TV 판매량"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레드 TV 패널 원가가 QLED TV보다 비싸 TV세트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변수다.

한편, 판매량에서 QLED TV가 올레드 TV를 앞서는 추세는 향후 몇 년간 이어질 걸로 IHS마킷은 내다봤다.

QLED TV 판매량은 올해 417만1천대에서 내년 657만2천대, 2021년에는 847만2천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올레드 TV 판매량 전망치는 올해 340만대, 내년 600만대, 내후년 710만대였다.

다만 이에 근거한 올해 대비 2021년 기준 판매량 증가율은 올레드 TV(108.8%)가 QLED TV(103.1%)보다 소폭 높았다.

[표] 지난해 QLED vs 올레드 TV 판매량 비교

(단위 = 천대)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연간
QLED TV 367 553 663 1,104 2,687
올레드 TV 470 590 559 895 2,514

(자료=IHS마킷)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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