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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통령, 프랑스 공식 방문키로…마크롱 초청 수락

송고시간2019-02-17 01:01

양국 갈등 봉합 국면…본국 소환됐던 프랑스 대사, 伊로 귀임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 부총리가 프랑스 사회를 뒤흔든 '노란조끼' 시위대 지도부를 만나면서 폭발한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16일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 등에 따르면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을 수락해 프랑스를 공식 방문하기로 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왼쪽)이 15일 로마에 있는 대통령궁 퀴리날레에서 복귀한 크리스티앙 마세 주이탈리아 프랑스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왼쪽)이 15일 로마에 있는 대통령궁 퀴리날레에서 복귀한 크리스티앙 마세 주이탈리아 프랑스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탈리아 대통령궁은 마타렐라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로마 대통령궁 퀴리날레에서 본국으로 소환됐다가 이날 귀임한 크리스티앙 마세 주이탈리아 프랑스 대사를 접견하고,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이 담긴 편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대통령궁은 "마타렐라 대통령이 (마세 대사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에 응해) 프랑스 방문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이탈리아 포퓰리즘 연정의 한 축인 '오성운동'을 이끄는 루이지 디 마이오 부총리가 지난주 파리에서 '노란조끼' 시위 지도부를 만나자 내정 간섭이라고 반발하며 마세 대사를 본국으로 전격 불러들였다.

프랑스는 유가 인상에 반대하며 시작된 노란조끼 시위가 마크롱 대통령의 퇴진까지 요구하는 상황에서 이탈리아 부총리가 자국 땅에서 사전 공지도 없이 시위대 지도부를 만나자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2차대전 이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평가를 받던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외교 관계는 지난 12일 마타렐라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계속 이어가기로 하면서 풀릴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마세 대사가 복귀하고, 마타렐라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의 방불 초청을 흔쾌히 받아들임으로써 삐걱대던 양국 관계는 화해 분위기로 일단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양국 관계 경색의 불씨를 댕겼던 디 마이오 부총리는 "마세 대사가 이탈리아로 돌아와 기쁘다"며 "그와 회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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