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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권봉석 사장 "G·V 시리즈 유지…4G·5G 투트랙 전략"

송고시간2019-02-17 10:00

"5G 스마트폰 가격 1천달러 넘는다…원가 빨리 낮출 것"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전자[066570]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15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스마트폰 브랜드(G·V) 시리즈를 유지하면서 5G 폰은 V시리즈로, 4G 프리미엄폰은 G시리즈로 이원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5G 스마트폰은 1천달러(약 113만원)가 넘어갈 것"이라며 "빠르게 원가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권봉석 사장과 일문일답.

LG전자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
LG전자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

[LG전자 제공]

--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브랜드인 V시리즈를 이번 상반기 브랜드인 G시리즈와 함께 출시한다. 향후 브랜드 전략에 관해 설명해달라.

▲ G나 V시리즈 인지도가 점차 좋아지는 추세여서 당분간은 이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V시리즈는 3∼4월 출시를 하게 되겠지만 5G폰으로 특화하고, 기존 G시리즈는 LTE 프리미엄 폰으로 이원화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2분기부터 5G 서비스가 시작되면 기존 프리미엄폰은 5G 시장으로 빠르게 넘어가게 된다. 기존 LTE 프리미엄폰은 포지셔닝이 애매해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 5G 시장 대응하기 위해서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V50 출시를 결정했다. 5G 시장 형성이 빠르게 되면 하반기에 프리미엄폰과 5G 보급형을 내놓을 예정이다. 생각보다 5G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지 않는다면 4G 프리미엄폰을 함께 내는 투트랙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 일단 상반기에 시장 모니터링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 5G 스마트폰 차별화 전략은.

▲ LG전자는 한국의 통신 3사, 미국 주요 통신사들과 초기부터 사업을 준비 중이다. 속도, 방열, 배터리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폰을 출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통신사업자별로 5G에 맞는 콘텐츠, 사용자경험(UX)을 준비하고 있다. 통신사와 협력을 통해 새 폼팩터인 듀얼 디스플레이로 5G 시대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듀얼 디스플레이는 반응이 좋으면 LTE 스마트폰에도 확대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 5G 스마트폰 출시 국가는.

▲ 5G는 3월 말 4월 초 한국과 미국에서 거의 동시에 서비스될 것 같다.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수밖에 없다. 하반기가 되면 유럽 일부, 일본, 호주에서 5G 서비스가 된다. 대여섯개 국가를 중심으로 전개하려고 한다.

-- 5G 스마트폰 가격이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 시장 기준 초기 출시 5G 스마트폰들은 1천달러(한화 약 113만원) 이상이 될 것이다. 통신사들이 5G 시장 확대를 위해서 누가 먼저 1천달러 이하에 5G 스마트폰을 보급할 수 있을까를 많이 논의하고 있다. LG전자는 시장에서 수용 가능한 합리적 가격을 추구한다. 빨리 원가를 낮출 생각이다.

-- 폴더블폰 준비 현황은.

▲ 이번 1월 CES에서 롤러블(둘둘 말리는) TV를 전시했다. 폴더블보다 한 단계 앞서 있는 기술이다. 이번 5G 폰을 출시할 때 폴더블을 동시에 출시할지 검토했지만 최초 버전에서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

사업은 현실에 맞게 해야 한다. 폴더블폰 초기 시장 수요는 100만대 수준인데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메인스트림에서 시장 지위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슈다. '롤러블, 폴더블폰이 확실히 필요한 상황인가', '이 같은 폼팩터를 요구하는 사용자경험(UX)은 준비돼 있는가' 라고 물었을 때 시기상조가 아닌가 한다. 기술적으로는 소비자 반응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

-- G8 씽큐에서 가장 중점 둔 요소는.

▲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Time of Flight) 카메라로도 불리는 'Z 카메라'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인식한다. 그동안은 스마트폰 보안에서 지문이나 얼굴 등 눈에 보이는 걸 인식했다면 이제는 카피할 수 없고 숨겨있는 것을 인식한다. 보안을 대폭 강화한다. 또 터치하지 않아도 손짓만으로 화면을 조작할 수 있게 된다.

--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중국이나 인도 시장 전략이 있는지.

▲ 미국, 한국, 일본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에서 전략적으로 중요도가 가장 높다. 중국은 선택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기존 로컬 업체와의 경쟁 감안했을 때 특별한 가격대, 5G 중심으로 선별적 대응할 계획이다.

-- LG전자 스마트폰 실적이 언제 회복될까.

▲ 5G에 대응하면서 스마트폰 성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상반기 시장 추이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올해 사업계획이 매출을 크게 성장하는 목표를 잡고 있지 않다. 다만 성장하고 매출 지위를 개선하는 것은 스마트폰 사업의 가장 큰 과제이기 때문에 성장 포텐셜을 높이려고 할 것이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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