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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중사의 '멋진 휴가'…불난 건물서 수십명 대피시키고 진화

청주 동부소방서, 임정범 중사에게 유공 감사패 수여 결정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동부소방서는 휴가 중 불이 난 건물에서 119소방대가 오기 전 진화작업과 함께 인명을 대피시킨 해군 1함대 임정범 중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해군 1함대 제공]
[해군 1함대 제공]

임 중사는 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2일 새벽 0시 3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상가에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다.

그가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화재 비상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임 중사는 3층짜리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하고 건물 2·3층에 있던 20여명을 대피시켰다.

이어 건물에 비치된 소화기를 구해 119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초기 진화작업을 했다.

불은 인력 35명, 차량 1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한 119소방대에 의해 신고 접수 5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을 끄다가 연기를 마신 임 중사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신속한 대피로 임 중사 외 인명피해는 없었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군인 신분 남성이 인명 대피를 유도하고 소화기로 진화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주 동부소방서 제공]
[청주 동부소방서 제공]

해군 1함대 양만춘함에서 근무하는 임 중사는 "언제 어디서나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고 생각하고 마땅히 해야 했을 일을 했다"고 말했다.

logo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4 14: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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