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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추행범, '비번' 경찰관에 딱걸려 현행범 체포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지하철 안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남성이 우연히 같은 열차에 탑승한 '비번'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추행(일러스트)
추행(일러스트)[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중부경찰서 화서문 지구대 소속 김태리 순경(25)은 비번날인 지난 9일 밤 서울에서 개인 볼일을 마치고 지하철을 이용해 귀가하던 중 같은 열차 칸에 탑승한 남성 A씨가 눈에 들어왔다.

당시 환승역을 지난 지하철 안은 한산한 편이었지만, 굳이 한 여성 뒤에 서서 몸을 밀착하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A씨가 수상해 보였다.

김 순경은 A씨를 계속 관찰하던 중 그가 피해 여성 몸에 수차례 손을 대는 것을 목격, 경찰 신분을 밝힌 뒤 해당 여성으로부터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범행 사실을 묻는 김 순경에게 처음에 아무 말도 못했다가 곧바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경찰서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청은 비번날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본분을 잊지 않고 범인을 검거한 김 순경에게 12일 표창을 전달했다.

표창받는 김태리(25) 순경(오른쪽).
표창받는 김태리(25) 순경(오른쪽).[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김 순경은 "경찰을 준비하던 시절 비슷한 장면을 목격했지만, 그때는 경험이 없어 망설였던 기억이 있다"며 "이번 건은 경찰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2 16: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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