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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교장관, 의전장 대동 방북…김정은 국빈방문 조율

북ㆍ베트남 외교장관 회담
북ㆍ베트남 외교장관 회담(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왼쪽)과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양자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18.11.30 youngkyu@yna.co.kr

(하노이·베이징=연합뉴스) 민영규 김진방 특파원 =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베트남의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12일 2박3일 일정으로 방북길에 올랐다.

민 장관은 이날 오전 6시 5분(이하 현지시간) 중국국제항공을 이용해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고, 베이징에서 낮 12시 30분 연결편인 고려항공을 타고 평양으로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민 장관은 마이 프억 중 의전국장과 레 티 투 항 외교부 대변인, 동북아 담당국장 등 5명의 수행원을 대동했다.

외국 국가원수 등 VIP 의전을 총괄하는 중 의전국장의 동행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전후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문제를 최종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김 위원장의 '집사'격으로 의전 문제를 총괄하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하노이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양측은 베트남보다 통제가 훨씬 용이한 평양을 실무협상장소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양국 의전장 사이에 이견이 있을 경우 고위급에서 신속하게 조율하기 위해 부총리를 겸한 베트남 외교부 장관의 방북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항 대변인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대로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12∼14일 북한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 장관은 리 외무상 등을 만나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형식과 구체적인 일정, 숙소, 동선 등 세부적인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민 장관이 김 위원장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과 별도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의전 등 실무 준비를 위해 김창선 부장 등이 회담에 앞서 하노이를 방문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12 10: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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