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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아픈 아이들의 친구가 됩니다'…피딩튜브 달린 곰 인형

송고시간2019-02-21 06:30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 김지원 작가 임지영 인턴기자 = 스코틀랜드 여성 피오나 앨런. 유전적 문제로 피딩 튜브(feeding tube)와 카테터(surgical catheter)를 몸에 달고 살게 되었다. 영양분 섭취를 위한 피딩 튜브와 배설을 도와주는 카테터. 환자에게는 생명줄과 마찬가지인 튜브들. 하지만 몸에 주렁주렁 달린 튜브에 적응하는 것은 당황스럽고 어려운 일. 특히 어린 아이들은 자신의 튜브를 잡아 뽑기도 한다.

"어른인 나도 의료기기들을 몸에 달고 사는 삶에 익숙해지기가 힘들었어요"

튜브 달린 곰 인형을 손수 만든 피오나. 주변 어린이 환자와 그 가족들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튜브 달린 곰 인형을 통해, 아픈 아이들은 자기 몸에 달린 튜브에 익숙해지고 친척이나 어린이집 친구 등 주변의 아이들도 의료용 튜브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코나 배 등 신체에 연결된 튜브는 눈길을 끈다. 아이들 사이에서 때로는 놀림이나 괴롭힘의 대상이 될 수 있는 튜브. 피딩 튜브 등 의료용 튜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퍼뜨리기 위해 서구에서부터 점차 확산하고 있는 튜브 인형들.

튜비 프렌즈(Tubie Friends)

피딩 튜브를 통해 연명하는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만든 비영리단체.

코나 입, 배 등 아이들 각각의 튜브가 달린 신체 부위를 파악. 그와 동일한 위치에 튜브가 달린 인형을 만들어 아이들과 병원에 보내는 사업을 진행 중.

"인형을 받는 아이들 대부분은 여러 가지 심각한 의료적 증상을 겪는 아이들입니다"

"이들은 한 번도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거나 건강상 이유로 먹기를 포기한 아이들이죠"

피딩튜브인식재단(feeding tube awareness foundation)은 환아를 가진 가정에서 직접 튜브 달린 인형을 만드는 법을 소개하기도

튜브가 달린 작은 곰 인형.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에게 큰 용기를 주는 좋은 친구가 되다.

[이슈 컷] '아픈 아이들의 친구가 됩니다'…피딩튜브 달린 곰 인형 - 2

kir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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