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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빈국 아이티서 나흘째 대통령 퇴진시위…최소 4명 사망

송고시간2019-02-12 01:59

타이어를 불태우는 아이티 반정부 시위자 [AFP=연합뉴스]

타이어를 불태우는 아이티 반정부 시위자 [AF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카리브해의 가난한 섬나라 아이티에서 최근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백명의 시위대는 전날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길거리로 나와 타이어를 불태우고 진압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는 등 나흘째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을 겨냥한 퇴진 시위를 이어갔다.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유엔의 핵심 국가들이 시위로 인한 사상자 발생을 애도하며 정치권에 위기 해소를 위한 대화를 촉구했지만 시위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부 도시들은 다음 달 3∼5일로 예정된 연례 축제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다.

아이티에서는 지난 7일부터 정부 고위 관리들의 부정부패와 경제 실정, 가파른 물가상승 등에 항의하며 모이즈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시작됐다.

시위는 최근 10명 이상의 전직 관료들이 베네수엘라가 2008년 이후 지원한 개발자금을 전용하고 경제 관리를 부실하게 한 정황이 법원 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것이 도화선이 됐다.

특히 모이즈 대통령이 취임 전에 운영하던 기업이 계약 체결 없이 진행된 도로 건설 사업으로 개발자금의 혜택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모이즈 대통령은 2017년 취임했다.

아이티는 전체 국민의 60%가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카리브해 최빈국이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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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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