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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서부 영어권 지역서 괴한들 병원에 방화…4명 사망

송고시간2019-02-12 01:17

독립 요구하는 영어권 분리주의자 소행 가능성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서아프리카 카메룬에서 괴한들이 병원에 불을 질러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카메룬의 영어권 지역인 서부 쿰바에서 11일(현지시간) 괴한들이 현지 한 병원에 들이닥쳐 공격을 감행, 4명이 사망했다고 목격자와 관리가 전한 것으로 AFP가 이날 보도했다.

쿰바 지역의 한 행정관리는 목격자의 진술을 근거로 "공격자들이 4명을 살해하고 병원에 불을 질렀다"고 밝혔으나 희생자들이 괴한들의 총격에 사망한 것인지 혹은 화재로 숨진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망자들이 병원의 환자인지 아닌지도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또 다른 현지 한 소식통은 이번 사건이 서부 영어권 지역의 독립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이는 분리주의자들의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카메룬은 2016년부터 영어권 지역에서 항의시위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카메룬은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인정하지만, 전체 인구의 20%에 불과한 영어권 주민은 자신들이 정부로부터 차별대우를 받는다며 불만에 싸여있다.

2017년 10월 이후 영어권 지역을 중심으로 분리주의자들과 정부군 간 폭력사태가 빚어지는 가운데 이달 들어 갈등의 중심지인 서부 부에아 지역에서 최소 4명의 주민이 살해됐다.

유엔은 경찰서와 학교를 겨냥한 분리주의자들의 공격에 지난 16개월간 43만 7천명이 집을 버리고 피란길에 올랐으며 3만 2천명이 국경을 넘어 인근 나이지리아로 넘어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프리카 카메룬[구글 캡처]
아프리카 카메룬[구글 캡처]

airtech-ken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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