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대한항공, 최하위 한국전력에 3-2 진땀승…한 달 만에 선두 탈환

송고시간2019-02-10 16:38

가스파리니, 트리플크라운 포함해 29득점으로 승리 앞장

가스파리니 '표정으로 상대 제압한다'
가스파리니 '표정으로 상대 제압한다'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경기. 1세트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19.2.10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항공 점보스가 최하위 한국전력에 진땀승을 거두고 한 달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으며 선두권 순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대한항공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후위 공격 6개와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3개로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며 29점을 뽑은 외국인 거포 밋차 가스파리니(등록명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5-22 25-13 18-25 21-25 17-15)로 뿌리쳤다.

승점 2를 보탠 대한항공은 시즌 19승 10패(승점 57)를 기록해 종전까지 1, 2위였던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이상 승점 56)를 끌어내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의 선두 복귀는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만이다.

대한항공은 또 올 시즌 한국전력과 다섯 차례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한전 킬러' 명성을 이어갔다.

반면 지난 7일 선두를 달리던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셧아웃시키는 '코트 반란'을 일으켰던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에 두 세트를 내준 후 3, 4세트 내리 따냈지만, 풀세트 접전에서 아깝게 패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지난 6일 우리카드전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다친 레프트 정지석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김학민을 선발로 투입했다.

김학민의 고공 스파이크
김학민의 고공 스파이크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경기. 1세트 대한항공 김학민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19.2.10 tomatoyoon@yna.co.kr

대한항공이 1, 2세트를 따내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대한항공은 최고의 세터 한선수의 정교한 볼 배급을 바탕으로 첫 세트를 따내 기선을 잡았다.

7-3에서 세터 한선수가 최홍석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으면서 8-3으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줄곧 4∼6점 차 리드를 유지한 끝에 25-22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서도 가스파리니의 위력적인 서브로 연속 득점하며 8-5 리드를 잡았고, 한국전력을 5점에 꽁꽁 묶어둔 채 연속 7점을 몰아치는 화끈한 공격으로 15-5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대한항공은 16-7에서 곽승석 대신 심홍석, 19-7에서 가스파리니 대신 임동혁을 교체 투입하는 등 주전들을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인 끝에 2세트도 25-13으로 이겼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추격이 매서웠다.

한국전력은 집중력이 떨어진 대한항공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한국전력은 3세트 들어 최석기의 속공을 시작으로 공재학의 블로킹 등으로 연속 5점을 쓸어 담아 5-0으로 앞섰고, 공재학의 서브 에이스로 9-2까지 달아나며 결국 25-18로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의 서재덕과 최홍석은 4세트에서 스파이크에 불을 뿜었다.

한국전력은 4세트 막판 대한항공의 거센 추격에 휘말렸지만 24-21에서 서재덕의 후위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어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에도 상승세를 탄 한국전력과 막판 반전을 노리는 대한항공의 불꽃 대결이 펼쳐졌다.

4-4, 8-8로 동점 행진으로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양 팀의 승부는 5세트 막판에 갈렸다.

대한항공은 10-10에서 김학민의 퀵오픈 공격 성공과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로 연속 두 점을 뽑아 12-10으로 균형을 깼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의 반격으로 14-14 듀스를 허용했지만 15-15에서 진성태의 공격이 비디오판독 결과 블로커 터치 아웃 득점으로 인정되고, 곧이어 진성태가 서브 에이스를 꽂으면서 풀세트 혈투 승리를 완성했다.

김학민은 21득점으로 박기원 감독의 기대에 화답했다.

한국전력 '주포' 서재덕은 양 팀 최다인 3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대한항공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chil8811@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