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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도 꽃은 피고…매화꽃 향기 속 새조개 먹고 눈썰매 질주

(전국종합=연합뉴스) 쌀쌀하고 추운 날씨에도 여기저기에서 꽃망울들이 터졌다.

활짝 핀 제주도 매화
활짝 핀 제주도 매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화사한 매화꽃을 보고 쫄깃한 새조개를 먹으며 썰매장을 질주한 주말이었다.

2월의 둘째 주말인 9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한낮 기온이 영하를 밑돌며 춥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맑은 하늘에 미세먼지 걱정도 없어 바깥 활동을 하기에 충분했다.

겨울의 끝자락에 선 꽃들이 봄 길을 열었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노리매'에서는 이날부터 노리매 매화 축제가 시작됐다.

서귀포시 '휴애리'에서도 매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방문객들은 매화 축제와 함께 감귤체험, 승마체험, 동물 먹이 주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즐겼다.

모래땅을 자연생태 공간으로 바꾼 제주시 한림공원에서도 지난 1일부터 매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하얀색과 분홍색의 매화꽃들이 만개해 한림공원 정원을 수놓았다.

버드나무처럼 늘어지는 능수매화가 장관을 이루며 20년 이상 된 백매화, 홍매화, 청매화 등이 만발하다.

한림공원 매화정원에서는 고고한 매화의 기품과 함께 수선화 향기를 느끼며 겨울 속에서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한라산과 사려니숲 등 자연 관광지에도 많은 등산객과 탐방객이 찾았다.

겨울 별미 새조개
겨울 별미 새조개[홍성군 제공]

옛 어른들이 '아이들이 먹으면 새가 되어 날아간다'고 엄포놨을 정도로 귀한 음식으로 꼽히는 새조개도 제철을 맞았다.

새조개 축제가 열린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는 아침부터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굵고 속살이 하얀 새조개를 살짝 데친 샤부샤부를 먹으며 쫄깃하고 담백한 새조개의 맛에 행복해했다.

또 새조개 빨리 까기 대회에 참가한 이들도 바쁜 손놀림 속에서도 웃음을 쏟아냈다.

강원지역은 1년 전 성공적으로 개최됐던 평창동계올림픽의 환희와 감동을 재현하는 행사로 들썩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는 이날 강원 전역에서 '하나 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라는 주제로 평창올림픽 평화 메시지를 재조명하는 '어게인(Again) 평창' 행사를 개최했다.

평창·강릉·정선 일원에서는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관광객과 주한 외국인 등이 참여하는 '동동(冬冬) 통통 스노우 페스티벌'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1년 전 지구촌 겨울 축제가 열렸던 올림픽 시설을 돌아보고, 강릉 컬링센터에서 컬링체험을 했다.

평창 용평리조트에서는 18개국의 주한 외국 대사와 가족 등이 참가 스키와 스노보드 실력을 겨루는 외국인 스키페스티벌이 열렸다.

또 남북 평화 음식을 한눈에 구경하고, 강원 나물밥을 먹어보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오후 4시부터는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렸던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부지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이어 6시 30분부터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대축제가 막을 올려 하현우, 백지영, 아이콘, 위너, 슈퍼주니어-D&E, NCT127, 모모랜드 등이 뜨거운 무대를 선보인다.

인천대공원, 문학경기장 등에 마련된 눈썰매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썰매를 타고 은빛 슬로프를 질주했다.

소양호 빙어축제
소양호 빙어축제[인제군 제공]

빙어 축제가 한창인 경기도 양평과 안성에서는 얼음에 구멍을 뚫어 빙어를 잡는 빙어낚시를 체험하고 얼음 위에서 썰매도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야외 스케이트장이 마련된 대전엑스포시민광장도 스케이트를 타는 어린이들의 웃음꽃으로 가득 찼다.

계룡산 국립공원에도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3천300여명의 탐방객이 찾는 등 대구 팔공산, 속리산, 월악산 등을 겨울 산행길에 나선 등산객들은 보온병에 싸 온 커피와 차를 정상에서 마시며 발밑에 펼쳐진 수려한 경치를 감상했다.

모처럼 미세먼지가 없고, 오후 들어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자 전주 한옥마을, 인천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주변 등 유원지와 백화점·아웃렛·극장 등지에는 쇼핑하거나 영화를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차츰 평년기온을 회복하는 월요일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손대성 김소연 이해용 장영은 강종구 김상현 류수현 장아름 이승민 고성식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09 14: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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