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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 플로리다 별장 방문에 6천400만弗 비용 추정"

송고시간2019-02-06 11:56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를 찾는 데 드는 비용이 얼마나 될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주말을 보낸 이후 마라라고 여행에 드는 비용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돼 왔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휴양지 마라라고 리조트
트럼프 휴양지 마라라고 리조트

(마라라고<플로리다 주>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2월 4일(현지시각) 취임 2주 만에 휴가를 떠난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 보트 탄 경호 요원들이 리조트 앞에서 순찰하고 있다.

마라라고 여행 비용은 다양한 정부 기관들에 의해 발생하는 비용과 트럼프 대통령의 비밀 경호와 관련된 비용이 모두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확한 전체 비용을 계산하기가 쉽지 않다. 비용을 정확하게 내기 위해선 정부 기관 전반으로부터 다량의 관련 정보가 필요하다.

미국 회계감사원(GAO)은 관련 정보를 모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초기인 2017년 2월 3~6일, 10~12일, 17~20일, 3월 3~5일 등 4차례에 한정된 비용 보고서 일부를 이날 공개했다.

4차례 여행 비용은 1천400만달러(156억6천만원)에 육박했다.

여행 한 번에 든 평균 비용이 340만달러다.

이번에 공개된 비용에는 국방부가 사용한 850만달러, 국토안보부가 쓴 500만달러가 포함돼 있다.

마라라고 리조트에 직접 지불된 비용이 6만 달러가량이다.

이중 국방부 직원의 숙박 등 비용이 2만4천 달러, 국토안보부 운영 공간 비용이 3만6천 달러다.

WP는 그간의 여행 일정을 추적해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마라라고 리조트를 대통령 재임중 19차례에 걸쳐 방문했고 51일간 머무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GAO 보고서는 전체 비용의 상당 부분이 팜비치를 오가면서 인력과 물자를 수송하는 데 든 항공 비용이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라라고에 머문 기간이 방문 시마다 다소 차이가 나지만 여행 한 번에 전반적으로 340만 달러가 든다고 가정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마라라고 여행에 정부가 쓴 전체 비용은 6천400만 달러를 넘어선다.

마라라고 자체 비용이 호텔 룸과 운영 공간에 근거해 야간(하룻밤) 단위로 지급된다고 추정하는 게 맞는다면 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를 위해 마라라고 리조트에만 37만달러 가량을 썼다고 추산해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 비용에 대해 수차례 불만을 제기했다.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포함한 특검 수사 비용이 2천500만달러로 보고됐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팜비치 여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용보다는 상당히 낮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훈련 비용을 이유로 한국과의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취소했다. 한미 합동군사훈련 비용은 1천400만달러 가량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기 4차례 플로리다 여행에서 쓴 비용과 비슷하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때 플로리다와 시카고 여행에서 쓴 비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쓴 비용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라고 전했다.

k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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