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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편의점 강도…설 연휴 광주전남 사건·사고 '얼룩'

송고시간2019-02-06 11:37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닷새간 이어진 설 연휴 광주와 전남에서 고향을 찾은 20대 청년이 음주운전 뺑소니 차량에 목숨 잃는 등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술을 마시고 뺑소니 사망사고를 저지른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로 해군 하사(21)가 경찰에 붙잡혀 군 헌병대로 넘겨졌다.

사고를 낸 하사는 설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11시 54분께 목포시 옥암동 영산강 하굿둑에서 쏘나타 승용차를 몰다가 갓길에 서있던 청년(26)과 멈춰 서있던 승용차를 잇달아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심하게 다친 청년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영암 방면으로 달아난 하사는 추격에 나선 경찰에 의해 사고 30여분 만에 붙잡혔다.

숨진 청년은 명절을 맞아 고향에 왔다가 고장 난 승용차를 갓길에서 처리하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낸 하사는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9%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불이 난 아파트를 탈출하던 주민이 고층 베란다 밑으로 떨어져 숨지고, 아내와 다툰 남편이 집 안에 불을 질러 화상을 입었다.

4일 오후 1시 1분께 광산구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나 베란다 창문을 통해 아랫집으로 탈출을 시도하던 60대 남성이 1층으로 떨어져 숨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6분 만에 진화됐다.

3일 오전 10시 21분께에는 동구 산수동 한 빌라에서 불이 나 40대 집주인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나면서 빌라에 머물며 휴일을 보내던 주민 7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경찰은 화상 입은 집주인이 아내와 다투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린 배를 채우려 강도행각을 벌인 중년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도 있었다.

목포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57세 남성을 구속했다.

이 남성은 3일 오전 6시 17분께 목포시 상동 한 편의점에서 흉기로 여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6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편의점 주변에서 검문검색을 벌여 사건 발생 1시간20여 분 만에 이 남성을 검거했다.

경찰은 "배가 고팠다"고 진술한 이 남성이 특별한 직업 없이 생활해온 정황을 토대로 여죄와 범행 경위를 파악 중이다.

차량이 몰린 도로에서는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설을 맞아 임시개통한 신안군 천사대교에서는 연휴 첫날인 2일 오전 11시 58분께 승용차끼리 부딪치는 4중 추돌사고가 났다.

압해도에서 암태도로 가는 방향의 교량 중간 차로에서 지·정체로 앞선 차량이 속도를 늦추자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벼운 접촉사고로 부상자는 없었지만 귀성 차량 흐름이 한동안 지·정체됐다.

귀경이 시작된 5일 오전 10시 16분께에는 장성군 북이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원덕터널 입구에서 승용차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뒤따라 오던 승용차 3대와 4대도 각각 앞차와 부딪히는 등 총 11대의 차량이 추돌했다.

이 사고로 경상자 4명이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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